충남·한밭대 '통합', 한남대 ‘K-스타트업 밸리’로 글로컬 예비지정 성공

유순상 기자 2024. 4. 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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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와 국립한밭대가 통합기반 혁신으로, 한남대가 지역발전전략(스타트업 타운 조성)과 연계한 'K-스타트업 밸리' 대학 모델로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16일 발표한 '글로컬대학 30' 예비지정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대학들에 따르면 통합으로 지난해에 이어 재도전한 충남대와 한밭대의 사업 핵심 키워드는 'CHANGE (Chungnam-Hanbat Activate iNnovation & Global Education)'로 대학과 정부출연연구원, 지자체 및 지역 혁신 주체와의 경계를 허물고, 융합을 통해 초격차 연구와 지역 성장을 이끄는 강력한 글로컬 대학이 되는 게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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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으로 재도전 충남·한밭대 ‘CHANGE' 키워드
한남대, 중앙정부·지자체·공기업과 투자합작법인 설립·운영
왼쪽부터 충남대와 한밭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대와 국립한밭대가 통합기반 혁신으로, 한남대가 지역발전전략(스타트업 타운 조성)과 연계한 ‘K-스타트업 밸리’ 대학 모델로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16일 발표한 '글로컬대학 30' 예비지정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대학들에 따르면 통합으로 지난해에 이어 재도전한 충남대와 한밭대의 사업 핵심 키워드는 ‘CHANGE (Chungnam-Hanbat Activate iNnovation & Global Education)’로 대학과 정부출연연구원, 지자체 및 지역 혁신 주체와의 경계를 허물고, 융합을 통해 초격차 연구와 지역 성장을 이끄는 강력한 글로컬 대학이 되는 게 목표이다.

양 대학은 선도모델로 독일 전역에 76개의 연구소와 3만 여명의 직원이 연간 30억 유로의 예산으로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유럽 최대의 응용과학연구소로인 ‘프라운호퍼’형 응용융합연구원을 삼았다. 또 경험중심 융합교육 실현을 위해 올린공과대학을 벤치마크, ‘Change 융합대학’을 중심으로 미래형 인재양성을 위한 학사구조를 혁신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립대 최초로 국내-해외 글로벌 오픈캠퍼스 구축을 통해 국내 대학의 글로벌 수출과 글로벌 연구중심 대학으로서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충남대 김정겸 총장은 “양 대학 구성원은 물론 대전시와 지역혁신기관, 지역민들의 성원 덕분에 예비지정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대학 구성원과 세심히 논의하고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는 한편 대전시가 함께 본계획서 작성에 최선을 다해 반드시 본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밭대 오용준 총장은 “혁신기획서에 담은 내용들을 토대로 남은 기간 동안 구체적인 실행방안들을 더욱 세밀히 마련해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고 대한민국의 혁신과 변화를 선도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본지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남대 대덕밸리 캠퍼스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한남대학교는 우수 창업 인프라와 특화된 창업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신청서를 제출,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됐다.

대학과 중앙정부, 지자체, 공기업이 공동 투자해 투자합작법인(한남홀딩스)을 설립·운영하고, 투자 이익은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해 전액 재투자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창업중심대학 주관기관으로 선정됐고 오는 12월 캠퍼스 내에 첨단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캠퍼스혁신파크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대전도시공사와 청년창업 주거단지 건설과 수자원공사와 함께 물산업산학협력창업센터 건설을 통한 스타트업 집약지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아울러 대덕밸리캠퍼스를 활용해 대전시 전략산업인 바이오메디컬 중심의 캠퍼스로 전환하고 바이오 창업원, 바이오메디컬대학 등 국제 창업 벨트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대덕밸리캠퍼스는 대덕연구단지 내에 위치해 연구단지와의 활발한 연구 교류는 물론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보육센터 운영, 국내 최초 다국적 기업 바이오교육원 설립 등 스타트업 인재 육성 기반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한남대 이승철 총장은 “지역 미래먹거리 창출과 지역대학 역할을 찾아가기 위한 숙고 끝에 'K-스타트업 밸리' 대학 모델을 제안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한남대의 특장점인 창업 역량을 토대로 스타트업 밸리를 조성하고, 교육과정을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모듈형 교육으로 개편, '글로컬 다학제 융복합 창업교육' 및 창업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컬대학은 혁신 비전을 제시한 대학 30곳을 선정해 한 대학당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예비지정 대학들은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 제출, 오는 8월 중 최종 지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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