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취객에 폭행 당하던 택시 기사…편의점 알바생이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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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초, 경기 안양시의 한 도로.
맞은편 인도에서 이 모습을 보던 여학생이 편의점 안을 향에 도움을 청하자, 젊은 남성이 달려가 택시 기사의 목을 조르고 있는 남성의 팔을 당기고 뒤에서 붙잡습니다.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30대 A 씨.
취한 상태에서 택시요금 1만 2천 원을 내지 않고 달아나려다 붙잡히자 기사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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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초, 경기 안양시의 한 도로.
비상등을 켠 택시가 급하게 멈추고, 조수석에서 내린 남성을 택시 기사가 쫓아갑니다.
몸싸움이 벌어지고 남성이 택시 기사의 목을 조릅니다.
맞은편 인도에서 이 모습을 보던 여학생이 편의점 안을 향에 도움을 청하자, 젊은 남성이 달려가 택시 기사의 목을 조르고 있는 남성의 팔을 당기고 뒤에서 붙잡습니다.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30대 A 씨.
취한 상태에서 택시요금 1만 2천 원을 내지 않고 달아나려다 붙잡히자 기사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던 24살 B 씨가 여학생의 도움 요청을 듣고 A 씨의 폭행을 제지했습니다.
[B 씨/취객 제압 시민 : 목 조르고 있어 가지고 뒤에서… 바로 달려가서 떼어내고, 제가 잡고 있는 상황에서 그 여학생분한테 경찰 불러달라고 제가 말을 했었어요. ]
B 씨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A 씨를 붙잡고 있었습니다.
60대 택시기사는 A 씨에게 폭행을 당해 골절 등 전치 12주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중상해 혐의로 입건해 지난달 말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검거에 기여한 B 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습니다.
[B 씨/취객 제압 시민 : 솔직히 저는 제가 없었어도 누구나 다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취재 : 민경호 / 영상편집 : 원형희 /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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