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4배 이상 빠른 와이파이7 국내 상용화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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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와이파이(무선인터넷)6E 상용화를 위해 6㎓(기가헤르츠) 대역 방송중계용 무선국 주파수 재배치와 와이파이7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와이파이6E는 최대 대역폭과 전송속도는 기존의 와이파이 6와 동일하지만 주파수 대역을 추가해 밀집도를 낮출 수 있다.
다만 와이파이6E 활용에 필요한 6㎓ 대역이 고정‧이동 방송중계용으로 사용되고 있었던 만큼 혼간섭 방지를 위한 재배치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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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6E는 최대 대역폭과 전송속도는 기존의 와이파이 6와 동일하지만 주파수 대역을 추가해 밀집도를 낮출 수 있다. 와이파이를 고속도로로 비유할 경우 최고 속도는 그대로 유지한 상황에서 차선을 추가해 전체 이용객의 평균 속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다만 와이파이6E 활용에 필요한 6㎓ 대역이 고정‧이동 방송중계용으로 사용되고 있었던 만큼 혼간섭 방지를 위한 재배치가 필요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방송사와 협력해 고정‧이동 방송중계 주파수 재배치를 단계적으로 추진, 지난달까지 3단계에 걸쳐 184국의 이동 및 고정 방송중계용 무선국의 주파수를 회수 및 재배치했다. 동시에 재배치에 따른 140억원의 손실보상금을 방송국에 지급했다.
여기에 과기정통부는 이론상 최대 전송속도 46Gb㎰(기가비피에스)인 와이파이7 도입을 위해 채널당 대역폭을 기존 160㎒에서 320㎒로 늘리는 기술기준(고시)을 올해 상반기 내 개정할 계획이다. 최병택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와이파이는 국민들이 일상에서 데이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필수재를 넘어 디지털 혁신의 기반이 되고 있다”라며 “제도 개선을 통해 와이파이 성능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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