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연속 ‘쾅쾅쾅쾅쾅’···다저스 떠나 성공신화 쓰는 부시, 컵스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시카고 컵스의 마이클 부시가 5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며 컵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부시는 16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히 맞선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애리조나 선발 메릴 켈리를 상대로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3구째 91.6마일짜리 낮게 들어온 커터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부시는 이날 3타수1안타(1홈런) 1타점 2볼넷의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이 홈런으로 부시는 핵 윌슨(1928년), 라인 샌버그(1989년), 새미 소사(1998년), 크리스토퍼 모렐(2023년)에 이어 5경기 연속 홈런을 친 역대 5번째 컵스 선수가 됐다.
2019년 1라운드에서 LA 다저스의 지명을 받은 부시는 지난해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27경기에서 타율 0.161 2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1월 옌시 알몬테와 함께 컵스로 트레이드됐다.
부시는 컵스 이적 후 기량이 만개했다. 이번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7, OPS(출루율+장타율) 1.141에 6홈런 12타점을 올리며 컵스 타선의 중심 축으로 자리잡았다. 벨린저와 모렐, 댄스비 스완슨 등 다른 타자들이 부진한 상황에서 부시의 활약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
한편 컵스는 2-2로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초, 무사 2루에서 시작하는 승부치기에서 볼넷과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닉 호너의 결승 1타점 적시타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아 3-2로 이겼다. 애리조나 선발 켈리는 5이닝을 3피안타 1실점 2볼넷 5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승패없이 물러났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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