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영케이 ‘걸스 온 파이어’ 육각형 女 아티스트 찾을까[종합]

김명미 2024. 4. 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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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걸스 온 파이어'가 육각형 여성 아티스트를 찾아 나선다.

4월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여성 보컬 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 온 파이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희정 CP, 장도연, 윤종신, 개코, 선우정아, 정은지, 영케이, 킹키가 참석했다.

'걸스 온 파이어'는 장르, 전공, 나이, 국적과 관계없이 개성 넘치는 보컬 실력자들이 모여 'NEW K-POP' 여성 보컬 그룹의 탄생을 그리는 오디션이다. '슈퍼밴드' '팬텀싱어' 제작진의 숨은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3탄으로, 아이돌 음악이 주류인 K-POP 시장의 판도를 바꿀 여성 보컬 그룹 결성기를 그린다.

특히 '걸스 온 파이어'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OTT 플랫폼 Lemino, 대만 OTT 플랫폼 friDay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나아가 아시아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국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인 글로벌 OTT Rakuten Viki를 통해서는 미주,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인도 등 약 190여 개 국가 및 지역에 송출될 예정이다.

MC로는 데뷔 17년 만에 처음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진행을 맡게 된 장도연이 낙점됐다. 보컬과 랩, 퍼포먼스 등 각 분야에서 최정상을 찍은 6인의 프로듀서 조합도 색다르다. '오디션계 미다스 손' 윤종신, '뮤지션들의 뮤지션' 선우정아, '힙합씬의 리빙 레전드' 개코, '멀티 엔터테이너' 정은지, '육각형 아티스트' 영케이, '퍼포먼스 디렉터' 킹키가 펼칠 활약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김희정 CP는 기획 의도에 대해 "요즘 차트를 보면 TOP100 상위권 대부분이 아이돌, 특정 장르, 남자 가수들의 음악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예전에는 여자 보컬 그룹들의 음악이 많이 들렸는데 요즘에는 안 들려 아쉽더라. 서치를 하다 보니 노래를 굉장히 잘하는데 무대에 오를 기회를 못 가진 분들이 많더라. 그런 분들과 그룹을 만들어 활동하는 기회를 만들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지원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또 "예전에는 '노래를 잘한다'는 기준이 파워 보컬이었는데, 요즘에는 듣는 음악의 장르가 다양해졌다. 특정 장르를 잘하는 분, 음색이 좋은 분들 등 각자만의 특징과 매력이 다양한 분들이 많아서 상상하지 못한 종류의 음악이 나오더라"며 "기존에 여러분들이 오디션에서 듣지 못한 새로운 것을 들려드리고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희정 CP는 외모도 심사 기준이냐는 물음에 "다양한 각도로 봤을 때 포함이 됐다면 됐을 것 같다. 예쁘고 이런 게 아니라 매력이 있는 사람. '저 사람이 어떤 매력을 풍기냐' '나를 어떻게 끌어당기냐' 등이 가장 중요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제일 큰 건 목소리와 보컬력이었다. 다양한 외모와 다양한 매력을 가진 참가자들이 포진돼있다. 비주얼이 심사 기준인지는 방송을 보고 확인해달라"고 덧붙였다.

데뷔 후 처음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단독 MC를 맡게 된 장도연은 "어떻게 보면 출연자분들과 같은 마음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한테도 도전이고, 끝까지 프로그램을 잘 끝내고 싶은 마음은 동일하다고 생각된다"며 "제 입장에서 감정이입하며 찍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도연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실력도 실력이지만 매력이 다양한 친구들이 많이 나온다"며 "끝까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베테랑 심사위원 윤종신은 "오디션계 고인물, 오디션계 적폐다"고 인사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종신은 "이제는 그만할 때도 됐는데, 계속 부탁을 하신다. 그런데 이번 '걸스 온 파이어'는 조금 달랐다"며 "여성 참가자만 있는 오디션에서 심사는 처음 해봤는데,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굉장히 다르다. 색다른 오디션 '걸스 온 파이어'를 많이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윤종신은 과거와 현재의 오디션을 비교해달라는 요청에 "오디션 심사위원 처음 할 때부터 했던 말이 '희소가치'였다. 그때만 해도 가창력의 시대였고, 제가 원하는 보컬은 주류가 아니었다. 제가 비주류 보컬에게 점수도 잘 주고 칭찬도 많이 했는데, 어느 순간 그때 비주류였던 보컬 스타일이 거의 주류로 들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으로 밀어붙이는 가창력보다는 '어떻게 하면 매력 있게 부르느냐'가 더 중요해진 때가 된 것 같다"며 "예전에는 열심히 하는 사람을 좋아했는데, 요즘에는 자기 마음대로 느낌대로 부르는 보컬리스트가 많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세 영케이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나 영광이다"며 "참가자분들이 정말 뜨겁게 최선을 다해 무대를 준비하고 달려나가는 모습이 매번 감탄과 감동의 연속이다"고 밝혔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영케이는 "육각형 아티스트를 찾는다"고 말했던 바. "육각형 아티스트로서 '올라운더'를 찾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영케이는 "참가자분들이 정말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저희가 찾는 사람들은 보컬도 되고, 퍼포먼스도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목표, 해내야 하는 과제가 있을 때 수행해내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일을 하다 보면 그런 능력들이 필요할 때가 많더라. 그래서 지금 현재 케이팝이 찾는 '뉴 케이팝' 인재들이 '올라운더'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뉴스엔 김명미 mms2@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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