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 온 파이어’ 윤종신 “오디션계 적폐, 이번엔 확실히 달랐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4. 4. 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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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 온 파이어'에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윤종신이 "오디션계의 고인물"이라고 셀프 디스하면서도 여느 오디션과는 달랐다고 강조했다.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JTBC 여성 보컬 그룹 결성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 온 파이어' 제작발표회에서 "난 오디션계의 적폐 윤종신이다"며 "그만할 떄도 됐는데 계속 부탁을 하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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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 온 파이어’ 윤종신. 사진 ㅣ강영국 기자
‘걸스 온 파이어’에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윤종신이 “오디션계의 고인물”이라고 셀프 디스하면서도 여느 오디션과는 달랐다고 강조했다.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JTBC 여성 보컬 그룹 결성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 온 파이어’ 제작발표회에서 “난 오디션계의 적폐 윤종신이다”며 “그만할 떄도 됐는데 계속 부탁을 하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번엔 달랐다. 여성 참가자들만 있는 오디션에서 처음 심사를 해봤는데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굉장히 다르더라. 색다른 오디션 많이 지켜봐달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오디션을 16년째 하고 있는데 제가 심사위원 할 때부터 했던 말을 희소가치다. 제가 원했던 사람들은 비주류 보컬들이었다. 어느 순간 그때 비주류였던 보컬 스타일이 지금은 거의 주류로 들어온 것 같다. 가창력보다는 어떻게 하면 매력적일 수 있는지 그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또 “‘슈스케’부터 ‘싱어게인’까지 교사로 치면 남녀공학에서 학생주임에서 교감까지 갔다가 이번에 여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온 것”이라고 비유하며 “무난한 오디션이 되겠구나 생각하겠지만 더 터프하고 자기 주장 강하고 개성 강한 학생들이 모였다. 다른 오디션과 확실히 다르다. 놀란 것은 감정 표현이 더 직접적이다. 남녀가 섞인 것과 다르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표현과 감정들을 보면서 또 다른 의미가 있겠구나 싶었다”고 프로그램의 매력과 색깔을 일부 소개했다.

선우정아는 “멋진 여성 분들이 한바탕 노는 프로그램에 제가 말을 얹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서 영광”이라며 “참가자 분들과 함께 뜨거운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막내 정은지는 “매 라운드마다 새롭기도 하고 저 또한 많이 배우고 있다”며 “시작하는 친구들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영케이는 “참가자들이 뜨겁게 준비하고 달려나가는 모습이 감탄의 연속이다”면서 “저희가 찾는 사람은 보컬도 되고 퍼포먼스도 돼야 한다. ‘육각형 아티스트’는 그런 걸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K팝이 찾는 ‘뉴 K팝’ 인재가 그래서 올라운더인 것 같다”고 말했다.

‘걸스 온 파이어’는 장르, 전공, 나이, 국적과 관계없이 개성 넘치는 보컬 실력자들이 모여 ‘NEW K-POP’ 여성 보컬 그룹의 탄생을 그리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음악 예능의 명가 JTBC가 내놓는 신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슈퍼밴드’, ‘팬텀싱어’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세 차례의 예심을 거쳐 실력을 검증받은 최정예 50인이 모여 본선 대결을 펼친다. 1회에는 3세대 아이돌 출신부터 뮤지컬계 라이징 스타, YG 오디션 1등, 버추얼 싱어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참가자가 대거 출격을 예고했다.

‘걸스 온 파이어’는 오늘(16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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