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A씨 "유아인, '해볼 때 되지 않았냐'라며 대마초 권했다" [T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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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엄홍식)이 네 번째 공판에 출석한 가운데, 유아인이 대마초를 했으며, 자신에게도 권유했다고 전한 유튜버 A 씨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뤄졌다.
16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5-1형사부)은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배우 유아인에 대한 네 번째 재판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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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엄홍식)이 네 번째 공판에 출석한 가운데, 유아인이 대마초를 했으며, 자신에게도 권유했다고 전한 유튜버 A 씨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뤄졌다.
16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5-1형사부)은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배우 유아인에 대한 네 번째 재판을 진행했다.
유아인은 앞서 진행된 2차 공판에서 대마와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일부 인정했으나, 대마 흡연 교사, 증거 인멸 교사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3차 공판에서는 유아인의 주요 증인인 '17년 지인' 박 씨가 출석했다. 그는 신문에서 스틸녹스에 대해 "우리가 친구들이랑 감기약 나눠 먹듯이, 그런 느낌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A 씨는 미국 LA로 함께 유아인과 최 모씨를 비롯 친구들과 여행을 떠난 시절 생긴 일화를 전했다. 그는 "스케줄이 여유롭지 않아 LA에서 영상을 촬영하는 조건으로 시간을 조정해 LA로 떠났다"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 도착후) 낮잠을 조금만 자고 일어난다는 게 눈을 떠보니 밤이더라"라며 "영상을 찍기위해 셀프 카메라 모드로 야외 수영장에 갔는데 분위기가 싸해졌다"라고 전했다. A 씨는 "그때 유아인 씨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너희같은 유튜버들 때문에 내가 왜 자유시간을 방해받아야 하냐"라고 말하더라"라고 진술했다.
A 씨는 "이후 수영장에서 동그랗게 앉아 담배꽁초 같은 걸 돌아가면서 피우더라. 대마라는 걸 눈치챘다. 유아인이 '너도 한번 해볼때 되지 않았냐'라고 말해며 저에게 권유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겉담배를 피우듯 넘어가려 했지만, '그렇게 하는 거 아니다'라는 말에 흡연했고, 기침이 많이 났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당시에는 '제가 영상을 찍은게 잘못이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영상은 다시 살릴 수도 있을거고 그 영상을 평생 지울 수 없고 증거를 내가 가져버렸다는 당연히 내가 공범이 되어야 저들이 마음이 놓이겠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당시 심경을 내비쳤다.
한퍈, 유아인은 오는 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에 재편집되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유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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