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전 주관사, 'KADEX 2024' 입찰 중지 가처분 신청 항고

노승혁 2024. 4. 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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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주관사인 IDK는 ㈔육군발전협회의 주관사업자 공모에 대한 입찰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최근 기각한 데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항고장을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5일 결정문을 통해 IDK가 'DX KOREA'라는 지상무기 방산 전시회 명칭에 대해 상표등록을 했지만, 육군협회의 'KADEX 2024'라는 전시회 명칭이 IDK의 상표와 유사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IDK가 "전시회(KADEX 2024) 개최 자체의 금지를 청구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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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주관사인 IDK는 ㈔육군발전협회의 주관사업자 공모에 대한 입찰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최근 기각한 데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항고장을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시회 개막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5일 결정문을 통해 IDK가 'DX KOREA'라는 지상무기 방산 전시회 명칭에 대해 상표등록을 했지만, 육군협회의 'KADEX 2024'라는 전시회 명칭이 IDK의 상표와 유사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IDK가 "전시회(KADEX 2024) 개최 자체의 금지를 청구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IDK 관계자는 "육군협회가 여전히 대외적으로는 DX KOREA를 개칭해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참가업체를 유치하는 등 DX KOREA 2024 전시회 추진을 노골적으로 방해하면서, 업무방해와 부정경쟁방지법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전시회 참가를 선택해야 하는 국내외 방산업계의 혼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소송 당사자인 IDK측은 가처분 신청 판결에 대해 항고했다.

또 현재 사업주관사 지위 확인을 위한 본안 소송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육군협회(주최)와 IDK(주관사)는 2012년부터 격년제로 DX KOREA라는 명칭으로 지상무기 방산 전시회를 다섯 차례 개최했으나 2022년 전시회를 마지막으로 양측 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갈라섰다.

육군협회는 지난해 공개입찰 절차를 거쳐 전시 업체 메쎄이상을 새로운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오는 10월 2∼6일 충남 계룡시 소재 계룡대 활주로에서 'KADEX 2024'라는 명칭으로 지상무기 방산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IDK 측도 올해 9월 25∼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DX KOREA 2024'라는 명칭으로 지상무기 방산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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