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망했다고 잔치…좌파 2중대 짓" '73년생 한동훈' 저자의 직격

2024. 4. 16. 14: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수논객이자 '73년생 한동훈'의 저자인 심규진 스페인 IE 대학교 교수가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윤석열 정부 망했다고 잔치라도 난 듯 경망스러운 좌파 2중대 짓을 하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심 교수는 해당 글에서 "(홍 시장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으로 자신이 부상하자 보수 지지층의 바람과는 정반대로 조국을 옹호하며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잘 보여 역선택으로 보수당의 대통령이 되려는 생각을 한 것이다. 평생 아웃사이더로서 자신의 지지층과 당내 정치인들과 끈끈한 유대의 정치를 하지 못한 채 장돌뱅이처럼 정치인생을 살아온 홍준표는 결국 유승민류가 획책한 민주당 세력과 합세해 '윤석열 왕따시키기'에 동참하면서 '대여투쟁'의 상징 자본을 모두 윤(윤석열 대통령)에게 자진납세하고 말았다. 우리 편이 아니라 기회주의적으로 저쪽 편에 립서비스를 했다"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보수논객이자 '73년생 한동훈'의 저자인 심규진 스페인 IE 대학교 교수가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윤석열 정부 망했다고 잔치라도 난 듯 경망스러운 좌파 2중대 짓을 하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심 교수는 16일 페이스북에 올린 '조국수홍의 어리석음과 가벼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래 책에 홍 시장 관련 부분을 썼다가 분량이 너무 많아서 뺐다"며 책에서 빠진 부분을 첨부했다.

첨부한 글에는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홍 시장이 보였던 행보에 대한 심 교수의 분석이 담겨 있다. 심 교수는 해당 글에서 "(홍 시장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으로 자신이 부상하자 보수 지지층의 바람과는 정반대로 조국을 옹호하며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잘 보여 역선택으로 보수당의 대통령이 되려는 생각을 한 것이다. 평생 아웃사이더로서 자신의 지지층과 당내 정치인들과 끈끈한 유대의 정치를 하지 못한 채 장돌뱅이처럼 정치인생을 살아온 홍준표는 결국 유승민류가 획책한 민주당 세력과 합세해 '윤석열 왕따시키기'에 동참하면서 '대여투쟁'의 상징 자본을 모두 윤(윤석열 대통령)에게 자진납세하고 말았다. 우리 편이 아니라 기회주의적으로 저쪽 편에 립서비스를 했다"고 비판했다.

심 교수는 최근 들어 홍 시장이 보이고 있는 행보 역시 그 같은 측면에서 분석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도 끝났으니 송영길 대표를 풀어줘야 한다"는 홍 시장의 SNS 글을 언급하며 '맥락없는 제2의 조국수홍'이라고 지적했다. '조국수홍'이란 홍 시장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을 비호한 것을 지적한 표현으로 '조국수호'의 '호'를 홍준표의 '홍'으로 바꾼 것이다.

심 교수는 "내가 홍준표라면, 한동훈 밀치고 대선 나가고 싶다면 ‘이준석 무리가 또 제2의 탄핵을 획책하고 있다, 나는 탄핵으로 무너진 우리 당을 지켰듯이 우리가 만든 윤석열 대통령 지키겠다, 좌파들을 당에 끌어들인 한동훈을 용서치 않겠다’고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홍 시장은 그같은 보수적 가치를 지키는 대신 "'조국수홍' 모드로 가볍고 오락 가락 저급한 언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 심 교수의 주장이다.

심 교수는 "윤석열 정부 망했다고 잔치라도 난 듯 경망스러운 좌파 2중대 짓을 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보수의 운명을 맡길 수 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송영길을 풀어달라니? (송 전 대표가 만든 소나무당으로 출마한) 변희재를 책사로 쓸 생각이냐"며 "사람은 변하지 않는 법"이라고 덧붙였다.

paq@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