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에 ‘제로콜라’, 카페선 ‘디카페인’…헬시플레저 열풍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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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 플레저 열풍이 지속되면서 칼로리와 당, 카페인 등의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헬시플레저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건강 관리를 위해 칼로리, 당, 카페인 등의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제로 음료, 디카페인 음료 시장은 당분간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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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제로 탄산음료 시장은 2018년 1630억원에서 지난해 1조2780억원으로 5년간 7.84배 폭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 바깥 활동이 줄면서 제로 인기가 뜨거워진 데 이어 최근에는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열풍으로 제로 음료 소비가 더욱 늘었다.
국내 음료업계 1위인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탄산음료 매출액이 2021년 890억원에서 지난해 273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회사는 제로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종합음료기업 최초로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한국은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이 연간 367잔으로 세계 2위 수준으로 높다. 하루에 두세 잔씩 습관적으로 커피를 마시며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이가 늘자 디카페인이 대안으로 떠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이 4년 새 4배 늘었고, 지난해 6월 디카페인 제품을 선보인 던킨은 약 한 달 만에 전체 커피 판매량의 12%를 디카페인이 차지할 정도로 매출이 빠르게 늘었다.
디카페인을 취급하는 카페도 많아졌다. 기존에는 스타벅스를 비롯한 주요 프랜차이즈 커피숍만 디카페인 커피를 판매했다면, 최근에는 저가 커피숍을 비롯해 소규모 개인 매장에서도 디카페인 커피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커피에 더해 콜라에서도 디카페인 영역이 확장 중이다. 지난해 7월 코카콜라가 설탕과 카페인을 모두 뺀 ‘코카콜라 제로제로’를 선보인 데 이어 롯데칠성음료 펩시도 지난달 콜라에 카페인을 넣지 않은 신제품 ‘펩시 제로슈거 제로카페인’(펩시 제로카페인)을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헬시플레저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건강 관리를 위해 칼로리, 당, 카페인 등의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제로 음료, 디카페인 음료 시장은 당분간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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