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종건 방사청장, 창원·사천 항공우주 전문·협력기업 방문해 소통간담회

정충신 기자 2024. 4. 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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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15·16일 이틀에 걸쳐 경남 창원과 사천에 있는 항공우주분야 전문기업 및 협력기업 등을 방문하고 간담회를 가졌다고 방사청이 16일 밝혔다.

방사청 관계자는 "찾아가는 소통간담회인 제2회 다파고 2.0과 더불어 경남지역 권역별 간담회를 개최해 국방·항공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유·무인복합체계, 인공지능, 스텔스 등 최첨단 기술 조기 확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고비용, 전략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기업은 민군겸용, 수출 가능성이 높은 품목에 투자하는 등의 투트랙(Two-Track)전략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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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일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엔진 1만대 출고 기념행사
창원 영풍전자, 사천 KAI 협력기업 율곡 등 방문 애로사항 청취
권역별 소통간담회 ‘다파고 2.0’ 개최…국방·항공 혁신·협력 기업 방문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15일 경남 창원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열린 항공엔진 1만대 출고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15·16일 이틀에 걸쳐 경남 창원과 사천에 있는 항공우주분야 전문기업 및 협력기업 등을 방문하고 간담회를 가졌다고 방사청이 16일 밝혔다.

방사청 관계자는 "찾아가는 소통간담회인 제2회 다파고 2.0과 더불어 경남지역 권역별 간담회를 개최해 국방·항공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유·무인복합체계, 인공지능, 스텔스 등 최첨단 기술 조기 확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고비용, 전략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기업은 민군겸용, 수출 가능성이 높은 품목에 투자하는 등의 투트랙(Two-Track)전략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석종건(가운데)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15일 경남 창원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열린 항공엔진 1만대 출고 기념행사에 참석한뒤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방사청에 따르면 석 청장은 지난 15일 경남 창원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열린 항공엔진 1만대 출고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방산 혁신기업인 영풍전자를 찾아 국방·항공전자 연구개발 시설 및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영풍전자는 1989년 설립해 항법전자, 소프트웨어, 자율비행 기술 등 항공용 핵심기술을 보유해 2022년 방산 혁신기업 1기로 지정된 중소기업이다.

류하열 영풍전자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항공산업의 경우 첨단 기술 개발에 많은 비용과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적시에 예산과 재원이 투입돼야 한다"라며 방사청이 추진 중인 금융지원, 이차보전사업 등의 확대를 건의했다.

이에 석 청장은 "올해 방위산업 관련기업들의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시중은행을 통해 융자하고, 일정 이율의 이자를 정부가 지원해주는 사업인 2024년도 방위산업 이차보전 융자사업을 실시해 약 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하겠"라고 답변했다.

석 청장은 16일에는 사천의 한국한공우주산업(KAI) 주요 협력기업인 율곡을 방문해 항공기 구조물 생산라인, 관련 시험시설 등을 확인했다.

위호철 율곡 대표는 "민간 항공기업이 자유롭게 국방·항공산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민간 기업도 방위산업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혜택을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제언했다.

석 청장은 이에 대해 "방위사업 관련 정책·제도 설명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의견수렴을 통하여 규제개혁을 위한 노력을 상시 추진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방사청은 앞으로 기존 무기체계를 직접 개발·생산하는 방산기업 뿐만 아니라 우주·드론·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직접 연구하고 개발하는 혁신기업 및 방산기업의 협력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방위산업육성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현대전에서 공중전이 차지하는 중요성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세계 군사 강국을 보더라도 공중전을 주도하는 국가가 군사적 우위를 점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국방·항공산업의 발전은 민간 항공산업에도 파급효과가 크며, 항공산업에 활용되는 최첨단 기술은 다른 분야의 산업에까지 활용될 수 있는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라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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