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매출 6조' 루이비통, 본사 8000억 배당에 기부 '0원'

이예빈 기자 2024. 4. 16. 14: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가 운영하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코리아의 최근 4년 누적 매출이 6조원에 육박하지만 기부금은 '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루이비통코리아의 연간 매출은 ▲2020년 1조467억원 ▲2021년 1조4681억원 ▲2022년 1조6923억원 ▲2023년 1조6511억원으로 4년간 누적 매출이 총 5조85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루이비통, 지난해 연간 매출 1조6511억원
본사 지급 배당금은 늘렸지만 기부금은 '0원'
루이비통코리아가 최근 4년간 국내에서 6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지만 기부금은 한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2일 서울시내 한 백화점 루이비통 매장 앞을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루이비통모에헤네시가 운영하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코리아의 최근 4년 누적 매출이 6조원에 육박하지만 기부금은 '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해외 본사로 보낸 배당금은 8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루이비통코리아의 연간 매출은 ▲2020년 1조467억원 ▲2021년 1조4681억원 ▲2022년 1조6923억원 ▲2023년 1조6511억원으로 4년간 누적 매출이 총 5조8582억원으로 집계됐다.

루이비통코리아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제품 가격을 열 차례 인상했다. 2020년에 3월과 5월 두 차례 가격을 인상했고 2021년에는 5회나 인상했다. 2022년 2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올렸고 지난해엔 6월에 1회 인상했다. 올해에는 지난 2월 가격을 올렸다.

루이비통코리아가 지난해 3800억원의 배당금을 본사에 지급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68.7% 증가한 규모다. 직전 년도 배당금은 2252억원이며 2021년 1560억원, 2020년 500억원 등으로 최근 4년간 배당금 총액은 8112억원이다.

루이비통코리아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번도 기부금을 내지 않았다.

이예빈 기자 yeahvin@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