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발언 "국민께 죄송하다"…첫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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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비공개로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과 참모 회의에서 '국민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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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비공개로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과 참모 회의에서 '국민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4·10 총선에서 여당이 108석을 얻는 참패를 하자 "선거 결과는 한편으로는 당의 선거운동을 평가 받는 것이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정부 국정 운영을 국민으로부터 평가 받는 것"이라며 "매서운 평가를 받은 것이라 받아들인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총선 결과를 '회초리'에 비유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예를 들어, 잘못해서 어머니한테 회초리를 맞는 경우 그 순간을 모면하려 손 모아 빌면서 용서를 구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맞으면서 무엇을 잘못했고 반성한다면 사랑의 회초리 의마가 더욱 커진다"며 "결국은 국민을 위한 정치를 얼마나, 어떻게 해야 잘하는 것인지,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점을 윤 대통령이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국민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겠다. 국민을 위해 못할 게 뭐가 있느냐"며 "저부터 잘못했고 앞으로 대통령인 저부터 더 많이 잘 해나가겠다.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참모들에게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요구한 회담과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선 못할 게 없다'고 한 발언에 포함돼 있다"면서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5월 말 새로운 국회가 열리고 원 구성을 한다. 어떤 시점이 소통하기에 국회와 야당과 소통하기에 적절한 시점인지 봐야 한다"면서 "여당이 함께 해야 하는 측면도 있는데, 여당 지도체제가 완전히 갖춰진 것은 아니라 최소한의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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