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 박군, 30만원짜리 가발 샀다 “1400만원 모발 이식 포기 결정...동안얼굴 최초 공개”

트로트 가수 박군이 자신의 탈모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박군은 탈모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박군은 탈모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서울의 한 탈모 전문 병원을 방문했다. 전문의는 박군의 탈모 원인으로 스트레스와 유전적 요인을 지목하며, M자형 탈모는 1500개의 모발을, 정수리는 2500개를 이식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따른 비용은 절개법의 경우 약 719만원, 비절개법은 약 1400만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에 박군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트로트 가수 박군이 자신의 탈모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 사진 = ‘동상이몽2’ 캡처

박군의 아내이자 가수인 한영은 비용을 고려하지 않고 모발 이식을 권했다. 그녀는 “이식 후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하며 박군을 설득하려 했으나, 박군은 가격과 시술에 대한 부담을 느껴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탈모를 경험한 다른 이들에게 추천받아, 박군 부부는 서울 풍물시장에 위치한 맞춤 제작 가발 가게를 방문했다. 가발 사장은 자신의 가발을 벗으며 완벽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여 박군과 한영을 놀라게 했다.

박군은 다양한 형태의 가발을 시도해 보며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갔고, 결국 앞머리를 포함한 M자형 맞춤 가발의 가격이 약 90만원임을 확인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박군은 기성품 가발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성 제품을 사용하면 30만원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며, 실제로 방송에서 착용한 가발이 30만원짜리임을 공개했다. 스튜디오 패널들은 그의 선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군은 모발 이식 수술을 고려해보았지만, 2주간의 일정을 비워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제약이 있어 최종적으로 이 방법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대신 저렴하고 효과적인 기성 가발을 선택하여 비용도 절감하고, 원하는 외모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이지혜는 방송 말미에 박군이 착용한 부분 가발을 벗겼고, 그의 모습이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박수와 웃음으로 화답했다. 박군과 한영은 지난 2022년 4월 결혼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