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5천237억 증액 올 첫 추경안 편성…'박정희 동상'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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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총 5천237억원이 증액된 11조1천109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16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지난해는 재정위기 상황을 반영, 첫 추경을 7월에 편성했지만 올해는 지역 경기회복세를 반영해 상반기에 첫 추경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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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는 총 5천237억원이 증액된 11조1천109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16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지난해는 재정위기 상황을 반영, 첫 추경을 7월에 편성했지만 올해는 지역 경기회복세를 반영해 상반기에 첫 추경을 추진했다.
추경 규모는 본예산 10조5천872억원보다 5천237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가 3천961억원이고 특별회계가 1천276억원이다.
주요 재원은 올해 추가 확보한 지방교부세 1천35억원, 작년 연말 추가 확보한 지방교부세와 비상 재정대책 추진으로 절감해 마련한 순세계잉여금 1천958억원, 시유지 매각 및 시비 보조금 정산으로 반환받은 세외수입 412억원, 추가 교부된 국고보조금 557억원 등이다.
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건전재정 기조 속에 대구경북신공항 조기 착공,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2024) 개최, 대구의료원 통합 외래진료센터 구축, 동부소방서 이전 신축, 대구대표도서관 건립 등 시급한 현안을 적기에 지원하기 위한 재원을 반영했다.
또 신천 수변공원화 사업, 금호강 르네상스, 수성못 월드클래스 수상공연장 조성, K-트롯페스티벌, DIMF 뮤지컬 스타 경연대회 등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도 다수 편성했다.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과 2·28자유정신이 공존하는 자랑스러운 역사적 정체성을 가진 도시 이미지를 강조한다는 취지로 박정희 공원(대구대표도서관 앞)과 박정희 광장(동대구역 광장)에 각각 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건립하기 위해 14억5천만원을 편성했다.
이와함께 대구대표도서관은 박정희 공원과 내년도 동시 개관을 위해 건립비 115억원을 편성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해 역대 최악의 재정위기를 지방채 발행 없이 전국에서 가장 빠르고 모범적으로 극복했다"면서 "올해도 흔들림 없이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구 부활을 이끄는 찬란한 봄을 맞이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경 예산안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제308회 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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