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김무열, '천만 배우' 꿈이 아니다

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2024. 4. 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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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무열이 '범죄도시4'에서 마동석과 팽팽한 카리스마 대결을 펼치며 시리즈의 악역 계보를 이었다.

'범죄도시4'는 마동석이 성공시킨 대한민국 대표 범죄액션 프랜차이즈 영화의 후속작.

특히 '범죄도시' 시리즈의 꽃, 빌런 캐릭터를 김무열이 맛깔스럽게 소화하며 4편만의 차별화된 볼거리를 갖췄다.

이에 지난 1999년 데뷔한 김무열이 '천만 배우'로 거듭날 수 있을지도 '범죄도시4' 흥행 레이스에 주목할 만한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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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범죄도시4' 백창기 역의 김무열 /사진=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배우 김무열이 '범죄도시4'에서 마동석과 팽팽한 카리스마 대결을 펼치며 시리즈의 악역 계보를 이었다.

'범죄도시4'는 마동석이 성공시킨 대한민국 대표 범죄액션 프랜차이즈 영화의 후속작. 지난 2017년 첫선을 보인 1편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688만 명을 동원하며 신드롬급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15세 관람가로 등급을 낮춘 2편(2022)과 3편(2023)은 각각 1,269만 명과 1,068만 명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쌍천만' 후광을 등에 업고 돌아온 '범죄도시4'는 한국 시리즈 영화 사상 최초로 올해 2월 열린 베를린국제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으며 '형만 한 아우'임을 이미 입증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칸, 베니스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바.

이에 '범죄도시4'는 '트리플 천만'까지 넘보는 역대급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마침내 15일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영화는 가히 마동석이 자부하는 K-엔터테이닝 무비의 진수를 보여줬다. 

마동석의 강력한 불주먹에 화끈한 재미는 물론이거니와, 이전 시리즈들의 무술감독 허명행이 연출자로서 메가폰을 잡으며 액션신이 더욱 역동적으로 가득 채워졌다.

특히 '범죄도시' 시리즈의 꽃, 빌런 캐릭터를 김무열이 맛깔스럽게 소화하며 4편만의 차별화된 볼거리를 갖췄다. 1편 윤계상, 2편 손석구, 3편 이준혁에 이어 매력적인 악역을 탄생시키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김무열이다.

김무열이 연기한 백창기는 4세대 빌런답게 악마력이 레벨 업돼 러닝타임 109분 내내 쫄깃한 긴장감을 책임졌다. 특수부대 용병 출신으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악행이든 저지르는 피도 눈물도 없는 인물. 이에 김무열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백창기에 완벽 빙의해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냉혈한 포스를 뿜어냈다.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백창기의 주무기는 단검인데, 김무열의 액션 투혼이 빛을 발휘하며 마동석의 복서 스타일과는 또 다른 맛을 선사했다. 

전 세계가 인정한 '액션 스타' 마동석도 감탄을 금치 못할 맹활약을 펼친 김무열. 마동석은 "빌런 백창기 캐릭터가 전투력이 무척 뛰어나게 표현돼야 하는 인물인데, 김무열밖에 생각이 안 났다. 꼭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제안했고, 정말 훌륭하게 잘 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극찬을 보냈다.

그야말로 몸을 내던졌으니 명품 액션이 나올 수밖에 없다. 김무열은 "원래 항상 몸을 안 사리고, 되도록 제가 액션신을 소화한다. 백창기라는 인물은 사람을 해치는 기술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익히고 그걸로 먹고산 사람이었다. 그래서 더 전문적으로 보였으면 하는 욕심에 잔 동작을 빼고 간결하고 빠르게 움직이려 했다.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는 그런 면을 중점적으로 두고 연기했다"라며 못 말리는 연기 열정을 과시했다. 

김무열의 놓칠 수 없는 변신이 담긴 '범죄도시4'는 벌써 예매율 수직 상승세를 그리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16일 현재 예매율 65%, 예매 관객 수는 15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지난 1999년 데뷔한 김무열이 '천만 배우'로 거듭날 수 있을지도 '범죄도시4' 흥행 레이스에 주목할 만한 포인트이다.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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