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윤석열 대통령 레임덕 시작됐다"

안은복 2024. 4. 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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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하마평 오른 여당 인물 대부분 손사래"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고 최고위원은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실 후임 인선과 관련해 하려는 여당 인사들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본다”며 “이게 일종의 레임덕(임기 만료를 앞둔 현직 대통령에게 나타나는 권력누수 현상) 시작”이라고 말했다.

또 “보통 대통령이 인기가 좀 있으면 총리 하마평이 오르는 일은 감사한 일 또는 열심히 해보겠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오기 마련”이라며 “하지만 차기 총리 하마평에 오른 인물들이 대부분 손사래를 치는 것을 보면 ‘하려고 하는 사람이 없구나’, ‘레임덕이 여기서부터 시작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단 권영세(의원), 원희룡(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거론되던데 그분들의 반응을 보면 ‘나는 연락받은 적 없다’며 손사래를 친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통령을 위해서 함께 운명을 같이할 사람이 필요한 것”이라며 “총선의 패배 원인을 많은 사람들이 대통령을 꼽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3년이나 남았는데 그 모든 짐을 짊어질 수 있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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