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싸움의 정석은 육참골단(肉斬骨斷)…상처 입으면서 살아남는 것”

최지영 기자 2024. 4. 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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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것과 관련해 "싸움의 정석은 육참골단(肉斬骨斷·자신의 살을 내주고 상대방의 뼈를 자른다)"이라며 "내 것을 내주지 않고 싸움에 이길 수는 없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 정치는 해방 이후 지금까지 대결정치로 일관해 왔고, 그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끝없는 싸움에서 상처를 입으면서도 살아남는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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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싸움의 세계에 익숙···우리 당은 제 살기 바빠 비겁한 생존 이어와”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것과 관련해 "싸움의 정석은 육참골단(肉斬骨斷·자신의 살을 내주고 상대방의 뼈를 자른다)"이라며 "내 것을 내주지 않고 싸움에 이길 수는 없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 정치는 해방 이후 지금까지 대결정치로 일관해 왔고, 그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끝없는 싸움에서 상처를 입으면서도 살아남는 것"이라고 썼다. 홍 시장은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이 세계에 익숙한 사람들이지만, 우리당 사람들은 제 살기 바빠 몸 사리기로 비겁한 생존을 이어왔다"며 "이젠 그럴 때가 아니다. 전사(戰士) 만이 생존하는 형국이 됐다"며 "바닥까지 왔다고 자위하지만, 지하실도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했다. 총선에서 패배한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변화와 혁신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어차피 가야 할 사람들은 미련없이 보내고, 남은 사람들만이라도 뭉쳐야 한다"며 "내일은 내일의 해가 다시 뜬다"고 썼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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