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 2’ 방신실에게 ‘셰브론 돌풍’을 기대하는 이유 … KLPGA ‘버디 1위’ ‘장타 2위’ ‘아이언 10위’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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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는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이예원이 작년 말 13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던 박민지를 제치고 K랭킹 1위에 오르더니 올해는 방신실이 2위까지 치고 올랐다.
세계랭킹에서도 이예원이 32위, 방신실이 38위로 KLPGA 선수 중 첫 번째와 두 번째 높은 순위에 있다.
평균 256.59야드를 날린 방신실은 장타 랭킹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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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이 작년 말 13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던 박민지를 제치고 K랭킹 1위에 오르더니 올해는 방신실이 2위까지 치고 올랐다. 서열이 이예원-방신실-박민지-박지영 순이 됐다.
세계랭킹에서도 이예원이 32위, 방신실이 38위로 KLPGA 선수 중 첫 번째와 두 번째 높은 순위에 있다.
1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우즈(파72)에서 열리는 셰브론 챔피언십은 파죽의 5연승에 도전하는 넬리 코다(미국)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골프 팬은 방신실 돌풍을 잔뜩 기대하고 있다. 아니 방신실 돌풍이 불 것을 굳게 믿고 있다.
올해 방신실은 믿음을 주는 샷을 하고 있다. 비록 우승은 없지만 4번의 대회에서 ‘단독 2위-공동 4위-공동 19위-공동 16위’로 순항하고 있다. 현재 평균 타수 2위, 상금 랭킹 6위로 고공비행 중이다.
동계 훈련 동안 정확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는 드라이버 샷은 여전히 파워가 넘친다. 평균 256.59야드를 날린 방신실은 장타 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장타력에다 그린적중률 10위(81.48%)의 고감도 아이언 샷까지 더해 화끈한 버디 사냥을 벌이고 있다.
4개 대회에서 방신실의 평균 버디는 4.60개로 압도적이다. 당장 LPGA 무대에 나서도 버디 본능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도전 정신을 높이 살만하다. 올해 4개 대회를 모두 뛴 방신실은 셰브론 챔피언십을 마치고 국내로 돌아오면 곧바로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해야 한다. 한 주도 쉬지 않고 ‘제주-서울-미국-서울’로 이어지는 강행군이다.
올해 LPGA 투어 한국 여자골퍼는 8개 대회에서 아직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코다의 기세에 눌린 한국 여자골프에 방신실이 새로운 자극제가 될지 기대를 모은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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