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의과대학 수업 재개 난항… 학생 참여 저조에 임상실습 수업 연기

김덕용 2024. 4. 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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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 의과대학이 15일부터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지만 참여율이 저조해 차질을 빚고 있다.

16일 경북대학교에 따르면 의대 본과 3·4년생을 대상으로 15일부터 할 예정인 임상실습 수업 재개를 29일로 2주 더 연기했다.

경북대 의대는 임상실습 수업 재개를 연기한 만큼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시기를 조정해 수업일수를 맞출 방침이다.

대면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는 임상실습 출석을 설득하기 위해 수업 재개를 한 주 더 연기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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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 의과대학이 15일부터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지만 참여율이 저조해 차질을 빚고 있다.

16일 경북대학교에 따르면 의대 본과 3·4년생을 대상으로 15일부터 할 예정인 임상실습 수업 재개를 29일로 2주 더 연기했다. 이는 학생들이 대부분 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따른 조치다.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한 학생이 가운을 입고 복도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경북대 의대는 임상실습 수업 재개를 연기한 만큼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시기를 조정해 수업일수를 맞출 방침이다.

앞서 대학 측은 지난 8일부터 예과 2학년과 본과 1·2학년을 상대로 비대면 수업을 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수업 참여는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명대학교 의대도 15일 예정한 본과 3~4학년 임상실습을 22일 재개하기로 했다. 대면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는 임상실습 출석을 설득하기 위해 수업 재개를 한 주 더 연기하기로 한 것이다.

예과 1~2학년과 본과 1~2학년 수업은 이날 온라인 방식으로 재개했다. 수업방식은 일찌감치 대면 수업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온라인 수업을 채택했다. 하지만 온라인 수업에 참가하는 학생들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의대도 상황은 비슷하다. 대면 방식으로 수업을 전면 재개했으나, 40명 정원인 한 학년에서 집단휴학 의사를 밝히지 않는 2~3명 안팎의 학생만 수업에 참석할 정도로 출석률이 저조한 편이다. 이에 따라 대학에서는 비대면 수업을 진행할 것인지, 집단휴학을 허용할 것인지 고심하는 중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정부의 해결 방안이 나오지 않는 이상 수업 정상화는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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