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中 국제 라이선싱 박람회 참가…1671만달러 규모 상담 기록

전혜인 2024. 4. 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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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심천에서 열린 '2024 심천국제라이선싱박람회'에 참가해 국내 캐릭터 IP(지식재산권) 콘텐츠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국내 캐릭터 IP 콘텐츠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오는 7월 동관애니메이션저작권박람회, 10월 차이나라이선싱엑스포에 참여하며 중국 캐릭터 라이선싱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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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심천에서 열린 심천국제라이선싱박람회 한국공동관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를 살펴보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심천에서 열린 '2024 심천국제라이선싱박람회'에 참가해 국내 캐릭터 IP(지식재산권) 콘텐츠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심천국제라이선싱박람회는 지난 1989년 중국 광저우 완구박람회 내 애니메이션 IP 라이선싱 전시로 시작, 2020년부터 심천으로 이전돼 단독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1400여개의 참가사와 500여개의 IP 회사가 참여했고, 7만836명의 바이어가 행사에 참여했다.

콘진원의 한국공동관에서는 '안녕, 자두야', '유후와 친구들', '반지의 비밀일기' 등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 IP가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과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 총 148건 이상의 수출 상담과 약 1671만달러(약 228억원) 규모의 상담액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한국공동관에는 애니작, 아툰즈, 오로라월드, 브레드이발소 등 국내 유명 IP 콘텐츠 기업 총 10개사가 참여했으며, 캐릭터 IP 권리보호를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 한국콘텐츠라이선싱협회가 함께 참가해 회원사의 우수한 캐릭터 IP 콘텐츠를 선보였다. 콘진원 심천비즈니스센터는 한국 캐릭터 IP 콘텐츠 기업의 대중국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했다.

콘진원의 신규캐릭터 IP개발 지원사업으로 발굴된 '우쭈쭈 마이펫'은 이번 심천국제라이선싱박람회를 통해 중국의 유·아동 테마파크 및 의류 브랜드를 보유한 연매출 5조원대의 대기업 세메르그룹의 자회사 멍도도와 3년간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에그피그'·'제주 바이루' 등도 중국 라이선싱 계약 및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또 '허풍선이 쇼'로 애니메이션, 교육콘텐츠,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 영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그래피직스는 중국의 인기 캐릭터 '나이롱' IP의 중남미 진출을 위한 협력을 진행하기로 하며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국내 캐릭터 IP 콘텐츠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오는 7월 동관애니메이션저작권박람회, 10월 차이나라이선싱엑스포에 참여하며 중국 캐릭터 라이선싱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이번 한국공동관 운영을 통해 중국 현지에서의 K-캐릭터와 IP의 글로벌 위상을 체감할 수 있었다"라며 "중국 심천비즈니스센터를 캐릭터라이선싱의 전진기지로 삼아 앞으로 중국 내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IP 라이선싱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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