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분기점인데 선 넘네’…경찰관에 도움 준 누리꾼 사연 [현장영상]

조용호 2024. 4. 1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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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이 촬영한 블랙박스 영상이 경찰관의 사고 조사에 도움을 준 사연이 화제입니다.

지난 11일 소셜미디어(SNS)에 '오늘자 서대구 톨게이트 교통사고'라는 제목과 함께 교통사고가 촬영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공유됐습니다.

영상에는 서대구 요금소 인근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들이 촬영됐는데, 2차선을 달리던 트레일러 차량 앞으로 3차선에 있던 SUV 차량이 갑자기 넘어와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난 지점은 중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로 나뉘는 분기점의 실선 구간으로 진로 변경을 할 수 없는 곳입니다.

그리고 며칠 뒤, 이 누리꾼은 한 경찰관으로부터 휴대전화 문자를 받았습니다.

"올리신 영상에 두 차량이 블랙박스가 없고 양측 주장이 다르다"면서 도움을 부탁드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누리꾼이 경찰관과 통화를 해보니 SUV 차주가 트레일러에 일부 과실을 묻고 있어 과실을 나누는 데 어려움이 있던 차에 우연히 해당 영상을 보고 연락을 드렸다는 겁니다.

이어 경찰관이 원본 영상을 받을 수 있냐고 묻자, 이 누리꾼은 흔쾌히 메일로 보내드렸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사연을 정리해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유하자 "어떻게 저걸 과실 주장을 하지?", "게시자가 좋은 일 했다", "경찰관이 영상 찾은 게 신기하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영상 출처 : 인스타그램 @jin_tae_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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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기자 (silentc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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