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봉사자 이장희씨 “15년 봉사하며 가슴 뿌듯, 누구나 할 수 있어”

김용주 기자 2024. 4. 1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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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희 봉사자. 본인 제공

 

“제가 하는 봉사가 이웃들에 선한 영향으로 전해지길 바랍니다.”

지난 15년간 광명시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니며 묵묵히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이장희씨(58)는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씨는 지난 2008년 친구의 권유로 자율방범연합대 광명5지대원으로 활동하면서 봉사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그는 매주 관내 학교 주변 및 인근 놀이터, 재개발지역의 우범지역 등지에서 청소년 보호·선도 등 범죄예방을 위한 야간 방범 순찰활동을 펼쳐 왔다.

또 매년 시 또는 동에서 주관하는 행사와 축제에 참여해 질서유지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사장 주변의 경계근무와 어린이보호, 교통정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씨는 지난 2013년 광명5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가입해 현재까지 광명 지역사회복지에서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도움을 주는 등 왕성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렇듯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8천여 시간의 봉사를 실천한 그는 “최근 1365자원봉사 포털을 확인했는데 어느새 쌓여 있는 봉사시간을 보면서 가슴이 뿌듯해지는 것을 느꼈다”며 “그동안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말없이 응원해 준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든다”고 회상했다.

봉사와 인연을 맺기 전 봉사는 특별한 사람들만이 하는 것인 줄 알았다는 이씨는 “지금 생각해 보면 참으로 어리석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군가는 해야 하는 것임을 알게 됐다”고 말한다.

그는 “봉사 활동 이후 저의 삶이 보람되고 매사에 즐거움이고 행복이었음을 다시 한번 느낀다”며 “앞으로도 봉사라는 손을 놓지 않고 시민들의 안전과, 청소년 범죄예방, 소외된 이웃을 위해 늘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용주 기자 ky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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