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지지층 45% `한동훈 대표` 원한다...2위 나경원 두배 차 따돌려

한기호 2024. 4. 1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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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조사…여당 총선패배 책임 묻자
尹 68% 韓 10%…국힘층 '모름' 45.4% 尹 45.1% 韓 9.6%순
국힘-용산 관계 여론은 견제 54%…與지지층은 협력 79.4%
與 대표 선호 韓 44.7% 선두…나경원 18.9% 안철수 9.4% 등
16일 공표된 뉴스토마토 의뢰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 결과 중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참패 책임 소재에 관한 설문 결과 그래프.<서치통 홈페이지 자료>
16일 공표된 뉴스토마토 의뢰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 결과 중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선호도에 관한 설문 통계표 중 전체·성별·지지정당별 세부 결과.<서치통 홈페이지 자료>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참패 책임을 두고 당 지지층의 7할은 윤석열 대통령, 1할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꼽았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여당 지지층은 또 차기 당대표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가장 선호하고, 친윤(親윤석열)계와 각 세운 뒤 수도권 5선으로 부활한 나경원 당선인(서울 동작을)이 2순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중도무당층을 아우른 전체 응답에선 반윤(反윤석열)으로 꼽혀온 유승민 전 의원 선호도가 높다.

16일 공표된 뉴스토마토 의뢰 미디어토마토 4월3주차 여론조사 결과(지난 13~14일·전국 성인남녀 1017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ARS·응답률 6.8%·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여당 총선 패배 책임이 누구에게 더 크게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에 응답자 68.0%가 윤 대통령, 10.0%는 한 전 위원장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22.0%다.

응답자 연령별 모든 세대에서 윤 대통령 책임론이 높았고 이념성향별 보수층(윤 60.2% 한 10.9%), 진보층(윤 78.7% 한 13.9%)에 중도층까지 60% 이상이 윤 대통령 책임을 물었다. 지지정당별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잘 모름'이 45.4%로 유보 성향이 컸지만 윤 대통령 45.1%, 한 전 위원장 9.6%로 책임을 묻는 비율의 격차가 컸다. 향후 국민의힘의 대통령실과 관계 설정에 대해선 '차별화 통해 견제해야'란 응답이 54.0%로 과반, '국정안정을 위해 협력해야'가 38.8%로 두자릿수 격차가 났다. 연령별 20대 이하부터 50대까진 견제론이 6할 이상, 60대와 70대 이상은 협력론이 과반이다.

지지정당별론 국민의힘 지지층(318명·이하 가중값)에서 협력론이 79.4%로 압도적이고 견제론 15.5%로 나타났다. 당과 대통령실 양쪽 모두에 협력적 태도를 바랐을 수 있단 해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48명)에선 견제론 81.5%에 협력론 13.2%, 조국혁신당 지지층(150명)에서도 견제론 76.7% 협력론 11.6%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81명)에선 견제 42.3%·협력 39.3% 순으로 팽팽했다. 이념성향별 보수층(312명)에선 협력론 59.5%에 견제론 36.5%로 나타났다. 반면 중도층(436명)에선 견제론 54.9%에 협력론 35.2%, 진보층에서도 견제론 72.9%에 협력론 20.5%로 견제론이 압도했다.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적합도' 설문에선 국민의힘 지지층의 44.7%가 한 전 위원장을 선호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은 책임당원 투표 100%로 치르게 돼 있는 만큼 당권 도전 시 유력하단 해석이 나온다. 뒤이어 나경원 당선인 18.9%,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분당갑 당선인) 9.4%, 유승민 전 의원 5.1%,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 당선인) 4.2%, 권영세 의원(서울 용산 당선인) 3.1%,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 당선인) 2.5% 순이다.

야권 지지층까지 아우른 전체 응답에선 유 전 의원이 26.3%로 가장 높고 한 전 위원장이 20.3%로 오차범위 이내 격차 1·2위에 자리했다. 안철수 의원 11.6%, 나경원 당선인 11.15, 주호영 의원 3.5%, 권성동 의원 2.0%, 권영세 의원 1.9%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기타 인물 10.2%, 잘 모름 13.1%로 유보성 응답도 많은 편이다.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유 전 의원 40.0%, 안 의원 11.2%, 한 전 위원장 6.6%, 나 당선인 6.0%순으로 반전됐다.

보수층에선 한 전 위원장 33.5%, 나 당선인 15.9%, 안 의원 13.5%, 유 전 의원 12.1% 순으로 높았다. 중도층에선 유 전 의원 31.2%, 한 전 위원장 18.7%, 안 의원 11.1%, 나 당선인 9.5%로 나타났다. 진보층에선 유 전 의원 34.7%, 안 의원 10.2%, 나 당선인 8.2%, 한 전 위원장 7.7% 등 순이다. 한편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지난 7~9일 실시)대비 10.8%포인트 떨어진 26.3%, 부정평가는 10.1%포인트 오른 69.6%로 나타났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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