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의 그녀'가 죄인가…서윤아→이은주, 살해 협박에 "이러지 마"[종합]

▲ 신화 김동완(왼쪽), 앤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오빠들'의 '그녀들'이 위험하다. 신화 김동완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신랑수업'에 출연 중인 서윤아에 이어 이번에는 앤디의 아내인 아나운서 이은주가 충격적인 수위의 악플을 공개했다.

서윤아, 이은주는 연이어 욕설, 살해 협박 등을 담은 악플을 직접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익명성으로 배설하지 말아달라"라고 피해를 직접 호소하고 나섰다.

서윤아는 '신랑수업'에 출연해 김동완과 핑크빛 로맨스를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방송분에서 코미디언 심진화의 소개팅으로 처음 만났고, 약 5개월째 '신랑수업'에서 조심스럽게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내 오빠의 로맨스'에 충격을 받은 듯한 일부 악성 팬은 서윤아를 향해 입에 담지 못할 악플을 쏟아냈다. 서윤아가 공개한 악성 메시지에서 한 팬은 "동완이가 너보고 예쁘다고 하니까 좋냐, 염산이나 황산이나 네 얼굴에 뿌리면", "덤프트럭에 충돌해", "얼마 전부터 너 죽는 저주 기도했어"라고 충격적인 수위의 악담을 쏟아냈고, 서윤아는 "저한테 왜 이러시는지, 저한테 이러지 않으셨음 좋겠다"라고 간곡하게 부탁했다.

서윤아에 이어 앤디의 아내 이은주도 악성 DM을 공개하고 나섰다. 이 메시지에는 "저주로 XX는 것도 축하해", "많은 신창(신화창조) 가슴 아프게 한 것 천벌 받아라. 내가 오늘 부로 저주하마 널 죽이라고", "너희 집 구석 패가망신 되라고, 너 어떻게든 죽으라고" 등 살해 협박은 물론, 가족에 대한 심각한 수위의 욕설도 담겨 있었다.

이은주는 "이런 메시지들을 받고 신고를 다짐했었지만, 제가 신화창조 팬들을 공격하는 것으로 오해를 받는 것이 두려웠고, 무엇보다도 남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 될 것 같아 끝내 신고하지 못했었다"라고 했다.

이어 "팬분들이 있어 지금의 제 남편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아내로서 감히 저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고 있다. 저의 이 글이 소중한 팬분들을 공격하는 것이 아닌, 악의적인 말을 쏟아낸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고 신화 팬들을 향한 비난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 김동완, 서윤아. 제공| 채널A '신랑수업'

또한 이은주는 "무플보단 악플이라고 좋게도 생각해보려고 노력했고, 아예 메시지창을 안 보려고도 해봤다. 말 같지 않은 말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리면 그만이라고 거듭 되새겨도 봤지만, 막상 심한 말들을 보고 나면 그럴 때마다 마음이 무너졌다. 앞으로는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이유로 막무가내로 배설하지 않으셨으면 한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저 참고 무시하는 것만이 저와 제 가족을 지키는 것이라고도 더이상 생각하지 않는다. 웬만한 정도라면 감내하겠지만 이 글을 보시고도 도가 지나친 언행을 계속 하신다면, 그동안 모아둔 자료들 취합해 이제는 정말 조치를 취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아이돌의 조상'이라 불리는 신화 멤버들의 곁에 있는 '그녀'들이 무차별적인 악플에 노출된 상태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일부 팬들의 도를 넘는 팬심에 '자정'을 촉구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이어지는 중이다.

▲ 앤디, 이은주 커플. 제공|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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