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암리 사건’ 희귀 자료 공개…“사진 형태로는 최초”
[앵커]
어제는 우리나라 독립운동 역사에 아픈 기억 중 하나인 '제암리 사건'이 일어난 날입니다.
화성시는 제암리 사건과 관련된 희귀 자료를 발굴해 공개했는데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는 사진 자료가 사진 형태로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19년 3월 만세운동 이후 당시 수원군 경다리에서 찍힌 사진들입니다.
일제의 보복으로 집은 전부 불에 탔고, 움막을 지어 살았던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마을을 찾아 기록한 이방인과 고문으로 팔이 파랗게 변했다는 목사, 그리고 피해 주민들도 보입니다.
당시 YMCA 소속 조지 글리슨이 1919년 7월에 쓴 보고서에 담긴 사진입니다.
'제암리 사건'과 연관된 사진이 사진 실물로 확인된 것은 처음입니다.
[김도형/전 독립기념관 연구위원 : "일제의 자료에도 없는데 조지 그리슨이라는 선교사가 경다리를 방문을 해서 그 현장을 사진을 찍고 조사를 한 그 증거품이 그대로 있는 거죠."]
지금까지 제암리 사건 관련 사진은 간행물 형태로 남아 출처가 명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같은 사진이라도 설명이 다른 경우가 있어 지금까지도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혜영/경기 화성시 학예사 : "뒷면에 누가 갔고 무슨 현장이라고 정확히 명기가 돼 있어서 저희가 직접 사진을 통해서 참상을 확인할 수 있는 생생한 자료라고 생각됩니다."]
제암리와 인근 지역은 3.1 운동보다 조금 늦은 3월28일 만세운동을 전개하다 일본순사 부장을 살해하면서 일제의 보복이 자행됐던 곳입니다.
[정명근/경기 화성시장 : "주민 스물아홉 분이 희생당한 화성 지역의 만세 운동이 스코필드 박사를 중심으로 한 선교사들을 통해서 해외에 알려졌고..."]
화성시는 참변이 일어났던 4월15일을 기념해 독립기념관을 개관하고 사진과 기록물 등을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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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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