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연맹전] MVP 서대문구청 윤나리, “전승 우승이 진짜 목표”

이재범 2024. 4. 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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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 우승이 진짜 목표다. 집중력을 가지고 긴장을 덜 하고 경기를 하면서 자기 플레이를 하면 전승 우승을 할 수 있다."

윤나리는 "11년 간 사천시청에서 있었다. 사천시청에서도 좋았는데 서대문구청은 관심이 다르다. 응원단도 너무 많이 오시고, 구민들도 관심이 많고, 구청장님께서 농구단을 애정하시고, 아끼신다. 그런 부분에서는 감사하다. 사천시청이 (농구단에) 관심이 없다는 게 아니라 김천시청과 함께 오래된 명문팀이다"며 "서대문구청은 작년에 창단해서 올해 첫 우승을 했다. 구청장님께서 매경기 응원을 오실 정도라서 선수들이 느끼는 게 다르다. 구청장님께서 일정을 빼서 경기장에 오시는 게 엄청 힘든 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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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전승 우승이 진짜 목표다. 집중력을 가지고 긴장을 덜 하고 경기를 하면서 자기 플레이를 하면 전승 우승을 할 수 있다.”

서대문구청은 12일부터 14일까지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전국실업농구연맹전에서 대구시청과 사천시청, 김천시청을 차례로 꺾고 창단 1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박찬숙 서대문구청 감독은 손경원 코치를 안으며 눈물을 보였고, 이번 대회 3경기를 모두 관전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도 코트에서 선수들과 우승 세리머니를 한 뒤 울컥했다. 그만큼 감격적이 우승이었다.

김천시청과 맞대결에서 12점 차 이내로만 져도 우승 가능성이 있었지만, 서대문구청은 전승 우승이란 목표를 이루기 위해 3쿼터 한 때 11점 차 열세(29-40)를 딛고 47-46으로 1점 차 역전승을 거둬 기쁨 두 배의 우승을 완성했다.

윤나리(170cm, F)는 김천시청과 맞대결에서 3점슛 3개 포함 17점을 올리며 역전승에 앞장섰고, MVP에도 선정되었다.

윤나리는 “우승해서 너무 좋은데 너무 힘들게 우승해서 구청장님과 감독님께 죄송스럽다(웃음). 1점이라도 이겨서 너무 좋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서대문구청은 3쿼터까지 김천시청에게 고전했지만, 4쿼터부터 수비 집중력을 발휘했기에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윤나리는 “4쿼터까지도 안 풀렸다. 대회 3경기 모두 안 풀렸다. 김천시청과 경기에서는 림이 공을 뱉어냈다. 처음 이적한 팀에서 첫 대회에 나와 당연히 이기겠다는 생각을 하니까 다들 부담스럽고, 어리니까 긴장도 많이 했다. 다음에는 긴장하지 않고, 이번 대회보다는 더 발전된 경기를 하고 싶다”며 “공격이 너무 안 되니까 수비부터 하자고 했다. 우리가 실점을 하지 않으면 공격을 해서 넣기만 하면 비슷한 점수로 만들 수 있었다. 공격을 신경 쓰지 말고 박스아웃과 수비만 하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수비를 너무 열심히 했다. 리바운드도 열심히 하며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이길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서대문구청은 경기 종료 3분 4초 남기고 39-46으로 뒤질 때 윤나리의 결정적 3점슛 2방으로 1점 차로 따라붙었고, 박은서의 결승 득점으로 역전했다. 박은서의 3점슛이 없었다면 김천시청을 꺾지 못했을 것이다.

윤나리는 “어떻게 들어갔다(웃음). 앞선 두 경기에서 3점슛이 안 들어가서 이번 경기에서는 얼마나 잘 들어가려고 그러나 했는데 역시나 안 들어갔다. 이겨서 다행이다”고 했다.

지난해까지 사천시청에서 활약했던 윤나리는 올해 서대문구청으로 옮겼다. 이 덕분에 윤나리는 실업연맹전에서 4년 연속 우승을 경험했다.

윤나리는 “11년 간 사천시청에서 있었다. 사천시청에서도 좋았는데 서대문구청은 관심이 다르다. 응원단도 너무 많이 오시고, 구민들도 관심이 많고, 구청장님께서 농구단을 애정하시고, 아끼신다. 그런 부분에서는 감사하다. 사천시청이 (농구단에) 관심이 없다는 게 아니라 김천시청과 함께 오래된 명문팀이다”며 “서대문구청은 작년에 창단해서 올해 첫 우승을 했다. 구청장님께서 매경기 응원을 오실 정도라서 선수들이 느끼는 게 다르다. 구청장님께서 일정을 빼서 경기장에 오시는 게 엄청 힘든 거다”고 했다.

오는 6월 태백에서 두 번째 실업연맹전이 열리고, 8월에는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10월에는 전국체육대회가 이어진다. 팀 동료인 박은서는 전승 우승이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윤나리 역시 “전승 우승이 진짜 목표”라며 “이번 대회처럼 하면 안 된다. 집중력을 가지고 긴장을 덜 하고 경기를 하면서 자기 플레이를 하면 전승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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