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실무형' 비대위 구성 전당대회 조속히 준비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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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참패로 지도부 공백이 생긴 국민의힘은 16일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당선자 총회를 마치고 나온 뒤 "차기 원내대표가 비대위를 구성하는 것이 이론적으로 맞다"면서도 "야당이 2일에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하니, 이때까지는 윤재옥 원내대표가 마무리해야 한다. 차기 원내대표에 부담감을 줘서는 안 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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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선출된 원내대표가 비대위 이끌 예정
'조속히 전당대회 실시' 당선자들 합의
[서울=뉴시스]하지현 김경록 최영서 한은진 기자 = 22대 총선 참패로 지도부 공백이 생긴 국민의힘은 16일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내달 초까지 윤재옥 원내대표가 비대위를 꾸린 뒤, 이후 선출되는 원내대표에게 권한을 넘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2대 당선자 총회를 열고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실무형 비대위를 꾸리기로 합의했다. 당헌·당규상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등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비대위 구성이 필수적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22대 당선자 총회를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에게 "5월 초순경에 당선자 총회를 통해 새 원내대표가 뽑히면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비대위가)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가 당분간 비대위를 맡는 것은 국회의 여야 대치 상황 등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당장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5월2일 본회의를 열고 '채 상병 특검법' 처리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당선자 총회를 마치고 나온 뒤 "차기 원내대표가 비대위를 구성하는 것이 이론적으로 맞다"면서도 "야당이 2일에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하니, 이때까지는 윤재옥 원내대표가 마무리해야 한다. 차기 원내대표에 부담감을 줘서는 안 된다"고 짚었다.
김태호 의원도 이날 당선자 총회를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에게 "실무형, 관리형 비대위기 때문에 비대위 자체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며 "비대위의 과제를 줄이면서 빠른 시간안에 전당대회를 열고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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