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총선서 국힘 참패… 민심의 엄정한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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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국회의원 총선거 엿새 만인 16일 북한이 처음으로 관영 매체를 통해 '국민의힘의 대참패'라며 선거 결과를 언급했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내 반정부 집회를 보도하는 형식의 기사를 통해 "이번 괴뢰(한국)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에 대참패를 안긴 기세로 각 계층 군중이 윤석열 탄핵을 위한 대중적인 투쟁"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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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국회의원 총선거 엿새 만인 16일 북한이 처음으로 관영 매체를 통해 ‘국민의힘의 대참패’라며 선거 결과를 언급했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 생일인 지난 15일에는 별다른 군사적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지만, 오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을 전후해 긴장 조성에 나설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내 반정부 집회를 보도하는 형식의 기사를 통해 “이번 괴뢰(한국)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에 대참패를 안긴 기세로 각 계층 군중이 윤석열 탄핵을 위한 대중적인 투쟁”에 나섰다고 밝혔다.
신문은 정당별 의석수 등 상세한 선거 결과를 전하지는 않았지만, 대신 “쌓일 대로 쌓인 초불(촛불)민중의 분노가 ‘국민의힘’을 심판하였다, 이것은 윤석열패당에 대한 민심의 엄정한 판결이였다” 등 집회 참가자들의 발언 내용을 통해 현 정부 여당을 우회 비판했다. 신문은 또 집회 참가자들이 “윤석열패당이 참패를 만회하기 위해 이제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고 파쇼적 탄압에 더욱 악랄하게 매여달릴 것이다고 주장하였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그간 김일성 생일을 계기로 열병식이나 미사일 발사 등을 벌이며 긴장을 고조시켰지만, 올해는 무력 도발 없이 축제 분위기만 이어갔다. 다만 ‘태양절’이란 기존 명칭 대신 ‘4월 명절’로 부르는 흐름은 16일에도 계속 이어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선대의 후광에서 벗어나 본인을 전면에 내세우려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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