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기, 유현철과 결별 안 했지만 위기는 맞다...'눈물' 흘리며 상담 ('조선의 사랑꾼')

[TV리포트=전하나 기자]  '조선의 사랑꾼'에서 최근 결별설에 휩싸였던 '돌싱커플' 유현철, 김슬기가 심리상담소에 방문했다. 또 '102번째 소개팅'에 나선 국민 노총각 심현섭은 '심고모' 심혜진의 손길 속에 지적인 남자로 변신해 '최지우 닮은 그녀'와 만났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돌싱커플' 유현철, 김슬기가 부부 상담받았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성향으로 불화를 겪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상담을 요청했다. 하지만 김슬기는 눈물을 흘리며 "혼자 개인적으로 이야기하면 안 되냐. 같이 있으니 솔직히 다 이야기하기 어렵다"며 유현철을 내보냈다. 제작진과 함께 밖으로 나간 유현철은 "어제 싸웠다. 감정적으로 나오니까 제대로 상담을 못 하겠다"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김슬기는 "우리는 소통이 안 되는 건가…"라며 바라던 공감이 아닌 무심함으로 일관하는 유현철의 모습에 눈물을 보였다. 거기다 바깥에서 김슬기를 기다리던 유현철은 "첫 단추가 눈물로 시작했는데…제 얼굴에 침 뱉기밖에 안 된다"며 제작진의 설득에도 상담을 거부했다. 다툼으로 위기를 맞은 두 사람의 다음 이야기에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결혼정보회사를 찾은 심현섭은 '102번째 소개팅'을 위해 '심고모' 심혜진의 코칭을 받았다. 심현섭과 미용실에 간 심혜진은 "머리가 송송 많이 비었다"는 팩트 폭격과 함께 조카의 대변신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후 VCR에는 '최지우 닮은꼴'인 미모의 소개팅 상대가 등장했다. '국민 사랑꾼' 김국진은 그녀의 등장에 얼굴까지 붉히며 함박웃음으로 호감을 표시해 강수지의 질투를 샀다. 그런 가운데 심혜진의 지칠 줄 모르는 메이크오버 프로젝트는 소속사 대표의 신발마저 갈취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온갖 인맥을 총동원한 결과, 심현섭은 10살 어려 보이는 '동안' 외모로 재탄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윽고 결혼정보회사 담당자까지 소개팅 모니터실에 등장,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심혜진은 '최지우 닮은꼴' 소개팅녀의 미모에 미소를 지었다. 심현섭은 긴장으로 평소보다 말수가 적어졌지만 능숙한 매너로 소개팅을 이끌어 나갔고, 소개팅녀도 "지적인 느낌"이라며 칭찬했다. 

이에 황보라는 "여자가 '지적으로 보인다'고 하면 끝난 거다"라며 환호했다. 최성국도 "그동안은 '지적'만 당했는데 오늘은 '지적인 느낌'이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심현섭은 "재밌는데 지적이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라고 물었고, 지켜보던 심혜진은 "죽는 거지~"라고 너스레를 떨며 성공적인 소개팅을 예감했다. 

하지만 소개팅녀가 호감을 적극 표시하며 명함을 건네자, 심현섭은 102번 소개팅을 나가면서도 처음 겪는 상황에 얼어붙었다. 안타깝게도 심현섭은 그 이후로 어색해진 분위기를 수습하지 못했고, 절망한 심혜진도 모니터링을 포기했다. 

이후 심현섭은 뒤늦게 소개팅녀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다음날 거절의 메시지가 와 102번째 소개팅도 실패로 끝났다. 그래도 심현섭은 좌절하지 않고 부산, 서울에 이어 울산에서 '103번째' 소개팅을 예고해 '사랑꾼'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