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오랜만이에요!”→“이게 누구야 너무 반가워”... 5년 만에 상봉한 포체티노-알리

남정훈 2024. 4. 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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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감독인 포체티노와 그의 제자였던 델레 알 리가 드디어 5년 만에 공식 석상에서 만났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6일(한국 시간) "팬들은 스카이스포츠의 먼데이 나이트 축구 중계에서 델레 알리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훈훈한 순간을 좋아했다"라고 보도했다.

알리는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두 시즌 연속 PFA 올해의 영 스타상을 수상하고 첫 두 시즌 동안 총 32골까지 넣었지만 그는 결국 바닥까지 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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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첼시 감독인 포체티노와 그의 제자였던 델레 알 리가 드디어 5년 만에 공식 석상에서 만났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6일(한국 시간) “팬들은 스카이스포츠의 먼데이 나이트 축구 중계에서 델레 알리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훈훈한 순간을 좋아했다”라고 보도했다.

델레 알리는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에릭센-손흥민-케인과 함께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다. 이적 후 첫 세 시즌에는 말 그대로 엄청난 활약으로 넥스트 램파드 소리를 듣기도 하는 등 그가 토트넘과 잉글랜드의 미래가 될 것임을 아무도 의심치 않았다.

알리는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두 시즌 연속 PFA 올해의 영 스타상을 수상하고 첫 두 시즌 동안 총 32골까지 넣었지만 그는 결국 바닥까지 떨어지게 된다.

알리는 토트넘에서 큰 족적을 남긴 후 말년에 끝없이 추락했고 2022년 1월 에버튼과 계약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이적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부상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또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할 가능성이 높다.

전 에버턴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알리에 대해 "그는 에버튼 선수가 아니며, 그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커리어를 재건해야 하는데, 에버턴에서 커리어를 재건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그는 아직 충분히 젊기 때문에 2~3부 리그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에버튼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로 그는 재앙이었다. 토트넘에서 많은 것을 보여줬던 알리는 이제 완전히 사라졌다. 끔찍하다"라고 밝혔다.

2022년 2월 베식타스 소속으로 안탈리야스포르와의 0-0 무승부 경기에서 45분간 출전한 이후, 알리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후 알리는 지난달 사타구니 수술을 받는 등 계속해서 부상을 입었다. 알리의 부상 공백은 매우 길어졌지만 곧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올 수 있다.

알리는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계속해서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부상으로 뛰지 못한 자신에게 계속해서 믿음을 보여준 에버튼에게 보답하고 싶어 한다.

계속해서 재활훈련 하며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알리는 제이미 캐러거와 함께 스튜디오에 게스트로 초대되어 자신의 소속팀인 에버튼과 첼시의 경기를 지켜봤다. 그는 0-6 대패에 대한 통찰과 함께 이번 주말 경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하지만 알리의 방송 데뷔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순간은 그의 전 감독인 포체티노가 경기 전 인터뷰를 위해 찾아왔을 때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다가오는 경기를 미리 보고 있었는데, 알리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기뻐했다.

포체티노는 감독실에서 텔레비전을 통해 그의 모습을 지켜본 후 "알리에게 인사하고 싶다, 정말 대단한 선수다! 정말 반갑다!"라고 말했다. 포체티노가 알리를 볼 수 없자 진행자 데이브 존스는 포체티노에게 알리가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고 알렸다. 이 모습을 본 한 팬은 "두 사람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알려주는 사진이다. 정말 아름답다"라고 밝혔다.

다른 팬들은 “포치가 첼시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말 그대로 흐느껴 울면서 2017년으로 돌아간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타임즈, 스포츠 바이블,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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