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찾은 우크라 대사, 전후복구 협력 논의

건설기계 공급 방안 논의

드미트로 포노마렌코(오른쪽 두 번째)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16일 HD현대건설기계 음성 글로벌교육센터를 방문해 최철곤(오른쪽) HD현대건설기계 사장 등 관계자로부터 건설 장비 운전과 정비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양측은 전후 피해 복구에 필요한 건설기계 공급과 이를 운영하기 위한 현지 테크니션 양성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제공=HD현대건설기계

[서울경제]

HD현대건설기계(267270)가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충북 음성에 위치한 글로벌교육센터를 방문해 전후 복구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 등 관계자들이 센터를 소개한 후 양측은 전후 피해 복구에 필요한 건설기계 공급과 이를 운영하기 위한 현지 테크니션 양성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환담 후 굴착기 운전 시뮬레이터 시연을 참관하고 직접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굴착기 운전을 체험했다. 이후 유압 부품과 엔진 관련 정비 실습실을 둘러보고 2026년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의 훈련을 참관하기도 했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장비 공급뿐 아니라 운영 및 정비 테크니션의 육성이 필수적”이라며 “HD현대의 전문적인 교육 커리큘럼과 노하우가 우크라이나 재건과 함께 이후 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9월 민관 합동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대표단’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후 현지 지역 정부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전쟁 피해 지역의 긴급 복구를 위해 굴착기와 지게차를 기증하는 등의 지원도 하고 있다.

김경택 기자 tae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