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B'와 '이브'의 아버지들이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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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스텔라 블레이드'를 개발한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스퀘어에닉스 '니어 오토마타'를 개발한 요코 타로 디렉터와 만나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요코 타로 디렉터는 "시프트업에서 스텔라 블레이드를 즐겨봤다. 직접 즐겨보면 니어 오토마타와 전혀 다른 게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우아한 여성 캐릭터가 멋진 액션을 펼치니까 분명 게이머들은 비교할 것이다. 만약 스텔라 블레이드가 남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면 게이머들이 유사성을 지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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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스텔라 블레이드'를 개발한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스퀘어에닉스 '니어 오토마타'를 개발한 요코 타로 디렉터와 만나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16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시프트업 사옥에서 김 대표와 요코 타로는 곧 정식 출시를 앞둔 스텔라 블레이드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니어 오토마타와 스텔라 블레이드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인류를 구하기 위해 지구를 찾아온 여전사, 단순히 선과 악으로 구분할 수 없는 적대 세력, 의문을 자극할 수밖에 없는 지구 상황 등 전반적인 세계관과 구성이 매우 흡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검을 시그니처 무기로 사용하는 아름다운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부분도 비슷하다.
실제로 김 대표는 니어 오토마타를 통해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게임을 재발견했다고도 전한 바 있다. 해당 인터뷰에서도 그는 "특정 요소를 하나만 지칭하기도 어려울 만큼 많은 영감을 받았다. 캐릭터, 스토리, 설정관 등 매력적인 요소가 정말 많은 게임이다. 주민들이 사라진 황폐한 세계에서 강인한 여전사의 이미지에게 매료당했다"고 답했다.
요코 타로 디렉터는 김 대표를 잘 알고 있었다. 이미 일본 게이머들 사이에서 블레이드&소울로 유명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스텔라 블레이드와 니어 오토마타가 서로 비교될 것도 인지하고 있었다.
요코 타로 디렉터는 "시프트업에서 스텔라 블레이드를 즐겨봤다. 직접 즐겨보면 니어 오토마타와 전혀 다른 게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우아한 여성 캐릭터가 멋진 액션을 펼치니까 분명 게이머들은 비교할 것이다. 만약 스텔라 블레이드가 남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면 게이머들이 유사성을 지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인터뷰에서 김 대표와 요코 타로 디렉터는 서로의 게임을 개발하면서 발생한 비하인드 스토리뿐만 아니라 각자 감명 깊게 즐겼던 게임의 소감과 미래를 공유하는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대거 나눴다.
인터뷰에 참여한 요코 타로 디렉터는 자신의 SNS로 "김형태 대표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많은 대담을 나눴고 영광이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두 거장이 만났다는 소식에 팬들은 "니어 오토마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컬래버레이션 기대한다", "이브가 2B의 의상을 입은 모습을 보고 싶다", "2B의 계보를 이브가 이어가길 바란다", "엉덩이 하나만으로도 GOTY", "스텔라 블레이드 데모 경험하면서 니어 생각 많이 났어", "4월 26일 기대하고 있다" 등 다양한 의견을 댓글로 남기고 있다.
한편, 4월 26일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으로 출시 예정인 스텔라 블레이드는 파괴된 지구를 배경으로 인류의 적 네이티브와 맞서 싸우는 주인공 이브의 모험을 그린 액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이브의 시점으로 지구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아담, 과거 공수부대 출신 릴리 등 주변 인물과 협력하며 인류의 마지막 도시 자이온의 시민들을 위한 여러 임무를 경험할 수 있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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