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가 인수한 바타비아, 美 크로마탄과 협력해 AAV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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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바타비아바이오사이언스(이하 바타비아)가 미국 크로마탄과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생산을 위한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6일 한국바이오협회는 바타비아가 미국 정부의 지원 아래 크로마탄과 협업하게 됐으며, 특히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rAAV) 수요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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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바타비아바이오사이언스(이하 바타비아)가 미국 크로마탄과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생산을 위한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6일 한국바이오협회는 바타비아가 미국 정부의 지원 아래 크로마탄과 협업하게 됐으며, 특히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rAAV) 수요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바타비아는 2021년 CJ제일제당이 인수한 기업이다.
바타비아는 rAAV 제조 플랫폼에 크로마탄이 갖고 있는 크로마토그래피 기술을 결합해 rAAV 생산역량을 확장할 계획이다. AAV란 유전자 치료제의 전달 효율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바이러스를 뜻한다. 그리고 rAAV는 AAV의 유전자를 가공해 각종 치료제에 적합하게 쓰도록 만든 바이러스를 의미한다. 해당 파트너십은 미국 국립바이오의약품제조혁신연구소(NIIMBL)의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미국 상무부 등으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크로마토그래피 기술을 활용하면 제조 공정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순도를 높일 수 있지만 rAAV 제조 프로그램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바타비아 관계자는 언론 보도자료에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다재다능한 제조 플랫폼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유전 질환 치료를 목표로 하는 rAAV 생산을 충분한 양으로 해내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유전자 치료제 시장이 커지면서 제약·바이오업계는 AAV 생성기술에 눈독을 들이는 중이다.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꾸린 라이프사이언스펀드도 AAV를 기반으로 중추신경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중소 바이오테크에 투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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