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기조 전환 없다…尹 "맞춤형 정책 추진"

최지수 기자 2024. 4. 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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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면서 국민을 위한 맞춤형 정책 추진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지수 기자, 윤 대통령 발언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먼저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총선을 언급하며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올바른 국정 방향을 잡고 실천하려 했지만 국민들이 체감할 만한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민생을 위해 앞서 24차례 진행했던 "민생토론회를 통해 (계속)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겠다"며 맞춤형 정책 추진을 가속화하겠다는 뜻을 내놨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과 의료개혁을 계속 추진하되 합리적인 의견을 더 챙겨 듣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최근 고조되는 중동 위기에 대해서도 각별한 대비를 주문했죠?

[기자]

윤 대통령은 "관련국들과 긴밀히 공조하면서 경제안보 긴급 비상 대비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최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과 같은 중동 지역의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들썩이는 등 우리 경제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특히, 우리나라는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72%에 달합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막대한 운송비 증가와 국제 유가 상승은 우리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각 부처에 "에너지 수급과 공급망에 관한 분석 관리 시스템을 가동하여,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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