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만에 안타 이후 볼넷, 볼넷, 타점도 추가' 김하성 3출루 경기, 타율 .221 소폭 상승 [SD 리뷰]

홍지수 2024. 4. 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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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 / OSEN DB

[OSEN=홍지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연승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7-3 승리를 거뒀다.

전날(15일) LA 다저스 원정에서 6-3 승리를 거둔 샌디에이고는 2연승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고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2경기 만의 안타를 기록.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1푼5리에서 2할2푼1리로 약간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2루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 매니 마차도(지명타자) 주릭슨 프로파(좌익수) 김하성(유격수) 잭슨 메릴(중견수) 루이스 캄푸사노(포수) 타일러 웨이드(3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조 머스그로브가 1회말 첫 타자 슈리오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고 도루까지 허용, 콘트레라스에게는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프레릭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아다메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뺏겼다.

0-1로 뒤진 2회초 첫 타자 마차도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프로파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밀워키 선발 조 로스의 4구째 시속 87.4마일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쳤다.

샌디에이고 김하성. / OSEN DB

김하성은 지난 14일 LA 다저스 원정 이후 2경기 만에 다시 안타를 생산했다. 전날(14일) 다저스전에서는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대신 볼넷만 4개로 ‘4출루’ 경기를 한 날이었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메릴이 좌전 안타를 쳐 김하성은 3루까지 달렸다. 하지만 캄푸사노가 삼진을 당하면서 홈까지는 밟지 못하고 샌디에이고 공격이 끝났다.

샌디에이고는 2회말 실점을 더 했다. 머스그로브가 슈리오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경기를 뒤집었고, 김하성도 역전에 일조했다.

4회초 첫 타자 크로넨워스가 볼넷을 골랐다. 이어 마차도가 좌중간 안타를 쳐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프로파는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고 김하성이 밀워키 선발 로스의 2구째 시속 94.9마일의 싱커를 쳤다.

2루수 쪽 땅볼에 그쳤으나, 그사이 3루 주자 크로넨워스가 홈을 통과했다. 김하성이 타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1-3으로 뒤진 5회초 6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첫 타자 캄푸사노가 내야안타, 웨이드가 우전 안타를 쳤다.

무사 1, 2루에서 보가츠가 좌중간 안타를 때려 만루 기회를 잡았다. 타티스 주니어가 2루수 땅볼을 쳤지만 캄푸사노가 홈을 통과해 2-3, 1점 차로 좁혔다.

샌디에이고 김하성. / OSEN DB

1사 2, 3루에서 크로넨워스의 타석 때 밀워키 선발 로스가 패스트볼을 저질렀다. 그사이 3루 주자 웨이드가 홈을 밟았다. 크로넨워스는 포수 타격 방해로 출루.

마차도의 내야안타로 1점 더 뽑은 샌디에이고. 프로파가 삼진으로 물러난 이후에는 김하성이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로 연결했다. 메릴이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때렸고 캄푸사노의 좌전 안타가 나오면서 2루에 있던 김하성도 3루를 돌아 홈을 통과했다.

5회에만 대거 6점을 뽑아 7-3 역전에 성공한 샌디에이고. 4점 차로 앞선 7회 1사 이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우완 불펜 티아고 비에이라의 8구째 높게 온 시속 83.8마일의 슬라이더를 보내고 볼넷으로 나갔다. 후속타 불발로 더 진루하지는 못했다.

3출루 경기를 한 김하성의 마지막 타석은 9회. 첫 타자 마차도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프로파가 우전 안타를 때렸다. 김하성은 유격수 쪽 땅볼을 쳐 선행주자 프로파가 아웃됐다. 2사 1루에서 메릴이 내야안타를 만들었고, 김하성은 투수 실책으로 2루를 돌아 3루까지 갔다.

메릴이 도루까지 해 2, 3루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캄푸사노가 2루수 쪽 땅볼로 잡히면서 점수를 뽑지 못했다.

8회에 이어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우완 스테픈 콜렉이 아웃카운트 2개를 만들고 로버트 수아레즈가 남은 하나를 만들었다.

9회 2사 이후에는 올리버 던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다. 던의 방망이가 부러져 조각 일부는 콜렉에게 날아가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타구는 유격수 김하성이 2루 부근까지 가 환상적인 턴 송구를 보여주기도 했으나, 송구가 다소 높아 1루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져 주자 세이프가 됐다.

콜렉은 2사 2루에서 이날 타격감 좋은 밀워키 1번 타자 슈리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자 샌디에이고 벤치는 수아레즈를 올렸다. 수아레즈는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2루수 보가츠가 어려운 타구를 잘 잡았지만 1루 송구가 좋지 않았다.

수아레즈는 2사 만루 위기에서 프레릭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간신히 경기를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 선수들. / OSEN DB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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