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에서 은퇴합니다" 농어촌공사, 농지 이양 은퇴 직불제 관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올해 신규 시책으로 추진한 '농지 이양 은퇴 직불사업'이 한달 도 채 안 돼 300여명이 몰리는 등 관심을 끈다.
하태선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처장은 16일 "이 은퇴 직불사업은 5년 한시적인 사업으로 예산이 소진되면 가입이 어려운 만큼 농업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이제 영농은 청년 농업인에게 맡기고 은퇴 직불금을 받으세요"
한국농어촌공사가 올해 신규 시책으로 추진한 '농지 이양 은퇴 직불사업'이 한달 도 채 안 돼 300여명이 몰리는 등 관심을 끈다.
이 사업은 고령 농업인의 영농 은퇴 후 소득 안정을 도모하고 청년 농업인은 농지를 손쉽게 확보하게 하자는 취지로 도입했다.
기존 경영이양 직불제를 확대·개편한 셈이다.
고령 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농어촌공사에 매도하거나 매도를 조건으로 장기·임대하면 ha당 연간 600만원(매도)과 480만원(임대)을 직불금(보조금)형태로 최장 10년간 준다.
올해 직불금으로 편성한 예산은 126억원이며 농지 면적은 3천ha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농어촌공사는 이번에 확대·개편하면서 가입 연령이나 기한을 연장하고 직불금도 올리는 등 혜택을 대폭 늘렸다.
가입할 수 있는 연령은 기존 65∼74세에서 79세까지 5년을 연장했다.
은퇴 직불금을 받을 수 있는 연령도 기존 75세에서 84세까지 9년 늘렸다.
직불금 단가는 매도의 경우 기존 월 27만원에서 50만원으로, 매도 조건부 임대는 월 21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했다.
시행 20여일 만에 300여명이 농지를 넘기고 농업에서 은퇴를 신청했다.
인천 강화군에 사는 한모(74)씨는 "농지를 공사에 팔아 받는 돈 말고도 매월 은퇴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태선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처장은 16일 "이 은퇴 직불사업은 5년 한시적인 사업으로 예산이 소진되면 가입이 어려운 만큼 농업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의, 한국농어촌공사 관할 지사, 농지은행 상담센터(☎1577-7770).
nicepe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깡패 데려오겠다" 협박에 신고…경찰, 피해자조사 없이 불송치 | 연합뉴스
- 강형욱 "조사로 진실 밝힐 것…허위사실 유포·비방은 법적 대응" | 연합뉴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고소인 주장과 달라" 반박 | 연합뉴스
- [삶-특집] "이주노동자에게 밭에 가서 용변 보라는 사람들도 있었다" | 연합뉴스
- 책 사이에 우표 모양 종이가…알고 보니 신종 마약 | 연합뉴스
- 해외 출장 중 여성 기자 강제추행…해고된 JTBC 기자 기소 | 연합뉴스
-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지인 손 이끌려 현장 벗어나 | 연합뉴스
- "이렇게 일찍 가려고, 그 많은 사랑을"…아들 잃은 엄마의 눈물 | 연합뉴스
- 최태원, '이혼소송 탄원서' 낸 장남과 웃으며 어깨동무 포착 | 연합뉴스
- "동물병원이 지원금 타내려 만삭 길고양이까지 중성화수술"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