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하계올림픽 100번째 金… “양궁서 나온다”

정세영 기자 2024. 4. 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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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대회 개막이 10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하계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난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이래 매 대회(1980년 모스크바 대회 불참) 금을 추가했고, 3년 전 열린 도쿄대회(금6·은4·동10)까지 금메달은 총 96개를 수확했다.

동·하계 대회를 합한 통산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은 2012 런던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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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올림픽 D-101
역대 통산 금메달 96개 수확
4개만 따면 韓올림픽 새역사
양궁남녀개인전·수영 황선우
女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
男높이뛰기 우상혁 ‘정조준’

2024 파리올림픽 대회 개막이 10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하계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역대 하계올림픽에서 총 287개(금 96·은 91·동 100)의 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지난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이래 매 대회(1980년 모스크바 대회 불참) 금을 추가했고, 3년 전 열린 도쿄대회(금6·은4·동10)까지 금메달은 총 96개를 수확했다.

파리올림픽은 오는 7월 26일 개막한다. 여기서 금메달 4개를 추가하면 하계대회에서만 통산 100번째 금메달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한국은 동계올림픽(금 33·은 30·동 16)까지 합치면 금메달 129개를 획득했다. 동·하계 대회를 합한 통산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은 2012 런던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나왔다. 하계올림픽 50번째 금메달은 2004년 아테네대회에서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하태권-김동문 조가 신고했다. 역대 한국의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리스트는 1992년 알베르빌대회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의 김기훈이다.

역대 하계올림픽 통산 금메달 100개를 달성한 나라는 구소련과 동독을 제외하면 12개국뿐이다. 미국이 가장 많은 1061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러시아는 소련 시절을 더해 2위(542개)에 올라 있다. 독일은 서독, 동독 시절을 포함해 354개의 금메달을 따내 3위에 자리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이 263개로 1위(전체 5위), 일본이 169개(전체 9위)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다가올 파리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보태면 역대 13번째로 금메달 100개를 달성한 국가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파리 대회에서 100번째 금메달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체육회가 파리 대회를 앞두고 보수적으로 계산한 예상 금메달 수는 5∼6개.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하는 남녀 양궁을 비롯해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과 개인전, 남자 수영, 여자 배드민턴 단식, 태권도 등이 금메달 유력 종목으로 꼽힌다. 아울러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하계올림픽 통산 300번째 메달 달성도 노리고 있다. 된다면 역대 16번째가 된다.

한국은 현지시간으로 7월 27일 김우민(강원도청)이 이번 대회 첫 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 경기에서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날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에서도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금빛 찌르기에 나선다. 또 7월 28일에는 10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양궁 여자대표팀이 단체전에 출전해 금메달 과녁을 정조준한다. 이어 7월 29일에는 한국 수영의 쌍두마차인 황선우(강원도청)가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 출격하고, 같은 날 양궁 남자 단체전도 열린다.

100번째 금메달은 8월 초에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도쿄 대회 전 종목 싹쓸이를 달성한 양궁이 8월 2∼4일 혼성전과 여자 개인전, 남자 개인전에 차례로 출격한다. 이어 8월 5일엔 배드민턴 남녀 단식 메달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금빛 스매싱을 꽂을 가능성이 크다. 대회 후반부인 8월 10일에는 육상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용인시청)의 결선 경기도 큰 관심을 받을 전망. 파리올림픽은 총 32개 종목에서 329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이번엔 브레이킹이 처음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열리고, 도쿄 대회 정식 종목이었던 야구·소프트볼과 가라테가 제외됐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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