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대전 수비수 홍정운의 '새 집 증후군'… 이민성 감독 "실수? 한두 장면으로 평가 못 해"

김태석 기자 2024. 4. 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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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대전하나 시티즌 감독은 2024시즌을 대비해 수비 강화를 위하여 영입한 홍정운에 대한 믿음을 거두지 않고 있다.

홍정운은 2024시즌을 앞두고 대전하나를 떠난 수비진의 리더 조유민을 대체하기 위해 영입된 선수다.

이 감독이 언급한 울산전, 그리고 홍정운이 나름 호평을 받았던 1라운드 전북 현대 원정 경기에서 대전하나는 스리백으로 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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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민성 대전하나 시티즌 감독은 2024시즌을 대비해 수비 강화를 위하여 영입한 홍정운에 대한 믿음을 거두지 않고 있다. 비록 최근 경기에서 치명적 실수를 범하긴 했으나, 여전히 좋은 선수라고 믿음을 보였다.

홍정운은 2024시즌을 앞두고 대전하나를 떠난 수비진의 리더 조유민을 대체하기 위해 영입된 선수다. 대구 FC에서 매우 준수한 활약을 펼쳐 보인 선수인 만큼, 대전하나에서는 믿고 맡길 만한 즉시 전력감이라고 생각하고 홍정운을 영입한 바 있다.

하지만 유니폼을 갈아입은 홍정운은 적잖이 '새 집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 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 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는 치명적인 범실을 범하며 팀 패배의 멍에를 뒤집어 써야 했다. 상당히 중요한 순간에 팀의 패배로 직결되는 실수를 저질렀기에 홍정운에 대한 팬들의 믿음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이 감독은 여전히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지난 14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수원 FC전(0-1패)이 끝난 후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홍정운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 감독은 대기 명단에 머무른 홍정운에 대해 "아직까지는 제가 보기엔 잘해주고 있다. 인천전이나 포항전에서 큰 실수를 했지만 수비수라면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팀이든 선수든 할 수 있는 실수라고 본다. 한두 장면을 가지고 선수를 평가할 순 없다. 대신 울산 HD전(2-0승)에서는 정말 안정적으로 플레이한 적도 있다. 그래서 2-0으로 이길 수 있었다. 만족한다. 다만 그걸 빨리 헤쳐 나가야 한다고 본다. 남은 경기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선수의 기를 살렸다.

흥미로운 점은 홍정운의 쓰임새 여부에 따라 플레이 내용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 감독이 언급한 울산전, 그리고 홍정운이 나름 호평을 받았던 1라운드 전북 현대 원정 경기에서 대전하나는 스리백으로 승부한 바 있다. 그리고 우승 후보급 전력이라는 이 두 팀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두었다. 이 감독이 말한 것처럼 안정적으로 플레이했다.

하지만 치명적 실수를 범한 인천전, 포항전에서는 포백 수비진을 들고 나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홍정운이 스리백과 포백을 오가는 대전하나 수비진의 전술 전략에 빨리 녹아들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는 셈이라 할 수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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