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조선에 부는 `원자력 바람`…2028년 SMR 탑재 선박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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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8년까지 차세대 원자로로 각광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을 탑재한 선박 개발이 추진된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SMR 추진 선박과 부유식 SMR 발전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선박해양연은 SMR 탑재 선박뿐 아니라 원자력발전소인 해상 부유식 SMR 발전플랫폼을 설계해 변수가 많은 해상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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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역 전력공급 위한 SMR 발전플랫폼
오는 2028년까지 차세대 원자로로 각광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을 탑재한 선박 개발이 추진된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SMR 추진 선박과 부유식 SMR 발전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SMR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한 300㎿ 이하 출력의 소형 원자로를 말한다. 탄소배출이 거의 없고 안전성과 경제성, 유연성을 갖춰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청정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원자력 발전과 수소 생산, 지역 난방, 담수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조선분야에서도 탄소중립과 환경규제 강화 등의 움직임으로 선박의 주요 동력원으로 SMR을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선박해양연은 SMR를 탑재한 고속 컨테이너선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SMR을 동력원하는 선박의 개념 설계와 선박-원자력 통합 안전해석 프레임 워크 개발, SMR 추진선의 추진기 설계 및 추진시스템 개념 설계 등 SMR 추진 선박의 핵심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백부근 책임연구원은 "SMR의 선박 적용 시 해상 사고에 대한 원자로의 안전성 검토가 다양한 시나리오별로 검증돼야 하고, 선박 내 구획별 차폐 최적화와 방사선량 모니터링 등 방사능 관련 대응체계가 포함된 개념 설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보다 안전하고 수용성이 높은 SMR 추진 선박을 개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박해양연은 SMR 탑재 선박뿐 아니라 원자력발전소인 해상 부유식 SMR 발전플랫폼을 설계해 변수가 많은 해상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앞으로 SMR 발전 플랫폼에서 생산된 전기를 수소, 암모니아 등 친환경 대체연료 생산을 위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홍기용 선박해양연 소장은 "이번 SMR 추진 선박과 해상 부유식 SMR 발전 플랜트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친환경 해양기술을 선도하고, 신산업 창출 기반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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