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총리하려는 與인사 없을 것…레임덕 시작”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4. 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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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6일 차기 국무총리 인선을 두고 "총리를 하려는 여당 인사들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이게 일종의 레임덕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을 위해서 함께 운명을 같이할 사람이 필요한 것"이라며 "총선 패배 원인을 많은 사람들이 대통령을 꼽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3년이나 남았는데 그 모든 짐을 짊어질 수 있을 것인가(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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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위해 함께 운명 같이할 사람 필요한 것”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6일 차기 국무총리 인선을 두고 "총리를 하려는 여당 인사들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이게 일종의 레임덕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을 위해서 함께 운명을 같이할 사람이 필요한 것"이라며 "총선 패배 원인을 많은 사람들이 대통령을 꼽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3년이나 남았는데 그 모든 짐을 짊어질 수 있을 것인가(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단 권영세(의원), 원희룡(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거론되던데 그분들의 반응을 보면 '나는 연락받은 적 없다'며 손사래를 친다"며 "'레임덕이 여기서부터 시작되는구나', 저는 그게 보인다"고 했다.

또 고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총선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데 대해 "여전히 국민들 앞에 직접 나서는 건 자신 없어 하는구나, 변한 건 별로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메시지일 텐데 사실 이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기대치도 국민들도 대략 예상은 한다"며 "형식은 기자회견처럼 그야말로 어떤 가감 없는 질의응답은 안 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역시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한편 고 최고위원은 대통령실의 '법률수석실' 신설 방안에 대해서는 "제2부속실도, 법률수석실도 결국 민정수석을 다시 부활시킨다는 의미"라며 "윤 대통령은 전 정부가 있었던 걸 다 지우려다 보니까 꼭 필요한 조직들까지 다 없애다 보니 지금 이 상황까지 와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 와서 또 법률수석을 신설하면 앞으로 대통령에게 들이닥치고 있는 특검, 일단 영부인에 대한 특검부터 시작해서 이런 것들을 방어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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