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미만 출생 ‘극소저체중아’ 생존률 높아졌다

임태균 기자 2024. 4. 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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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출생체중이 1.5㎏ 미만인 극소저체중아(Very low birth weight infant‧VLBWI)의 생존율이 크게 향상되고 주요 합병증 발병 위험이 감소했다는 연구 보고서가 발표됐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극소저체중아 등록연구를 통해 수집된 2022년 등록아의 기본특성과 건강상태(동반질환‧퇴원결과 등), 2019~2020년 장기추적 조사결과 등을 분석한 '극소저체중아 레지스트리(KNN) 2022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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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년 조사결과
집중치료실 퇴원시 생존율 84.9→89.9%로 향상
패혈증 발병 위험도 21.4%에서 13.2%로 감소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에서 출생체중이 1.5㎏ 미만인 극소저체중아(Very low birth weight infant‧VLBWI)의 생존율이 크게 향상되고 주요 합병증 발병 위험이 감소했다는 연구 보고서가 발표됐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극소저체중아 등록연구를 통해 수집된 2022년 등록아의 기본특성과 건강상태(동반질환‧퇴원결과 등), 2019~2020년 장기추적 조사결과 등을 분석한 ‘극소저체중아 레지스트리(KNN) 2022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극소저체중아의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 퇴원 시 생존율은 2014년 84.9%에서 2022년 89.9%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극소저체중아에게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합병증인 패혈증은 2014년 21.4%에서 2022년 13.2%로 발병 위험이 크게 감소했고, ▲뇌출혈 ▲백질연화증 ▲괴사성장염 등의 합병증 발병 위험도 줄었다.

특히 2014년 출생아와 2019년 출생아의 장기추적 조사결과를 비교했을 때 뇌성마비로 진단받은 비율과 재입원 비율도 각각 감소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저출산이라는 국가의 중대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극소저체중아 등 고위험 신생아에 대한 국가 통계 자료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치료 기술의 향상을 통해 환아들의 생존과 건강한 성장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KNN 연차보고서가 국내 고위험 미숙아 관리를 위한 국가 보건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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