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윤대통령, 레임덕 시작”…그 이유가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4. 4. 16. 1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4·10 총선 패배 이후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윤석열 정부의 인적 쇄신과 관련해서 16일 "하려는 여당 인사들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일종의 레임덕 시작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 최고위원은 대통령실의 '법률수석실' 신설 추진에 대해 "2부속실도 그렇고 법률수석실도 결국 민정수석을 다시 부활시킨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대통령에게 들이닥치고 있는 특검, 일단 영부인에 대한 특검부터 시작해서 이런 것들을 방어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영세·원희룡, ‘들은 바 없다’ 손사래
법률수석 신설? 특검 방어하겠다 해석돼”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지난 11일 새벽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에 마련한 본인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취재진에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4·10 총선 패배 이후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윤석열 정부의 인적 쇄신과 관련해서 16일 “하려는 여당 인사들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일종의 레임덕 시작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일단 권영세 의원, 원희룡 전 장관 이런 분들 거론되시던데 반응을 보면 ‘나는 연락받은 적 없다’ 대부분 손사래를 치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약에 대통령이 인기가 좀 있었더라면 ‘감사한 일’이라든지, 아니면 ‘내가 정말 열심히 해볼 재량이다’ 이런 얘기들이 나올 법하다”며 “들은 바 없다고 손사래를 치는 거 보면 정말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없구나, 레임덕이 여기서부터 시작되는구나가 보인다”고 덧붙였다.

고 최고위원은 대통령실의 ‘법률수석실’ 신설 추진에 대해 “2부속실도 그렇고 법률수석실도 결국 민정수석을 다시 부활시킨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대통령에게 들이닥치고 있는 특검, 일단 영부인에 대한 특검부터 시작해서 이런 것들을 방어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역대 모든 대통령들이 그러한 청와대 구조를 갖고 있는 이유가 다 있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만 일부러 특별나서 있는 게 아니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전 정부가 있었던 걸 다 지우려다 보니까 꼭 필요한 조직들까지 다 없애다 보니 지금 이상황까지 왔다”고 지적했다.

또 고 최고위원은 “어제 대통령 발언 보니까 공직기강을 점검해 달라는 지시사항을 내리셨던데 일단 가장 중요한 건 가까이에 있는 분의 공직기강 점검부터 시행이 돼야 나머지 비서관이나 공무원들도 그 지시를 따르지 않겠냐”면서 “그러려면 시작은 영부인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을 다시 한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