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기문란 사건"…김태호 "너무도 뼈아픈 회초리" [투데이 여의도 스케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 마시며 진술 조작’ 법정 발언을 두고 수원지검을 향해 폐쇄회로(CC)TV와 출정기록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1시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구속된 쌍방울 관계자들 검찰청에 모아 술판 허용하며, '이재명 죽일 허위진술' 연습시킨 수원지검”이라며 “그런 일 없다고? 그러면 CCTV와 출정기록 공개하라”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이화영 전 부지사가 지난 4일 변호인 측 피고인신문 과정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과 함께 이재명 대표를 엮기 위한 '사실상 세미나'를 했다고 주장한 것에 따른 발언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에도 "아주 심각한 일이다. 그냥 그냥 있는 징계 사안이나 잘못이 아니라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구속 수감자들이 검찰청에 불려가서 다 한방에 모여서 술파티를 하고 연어파티를 하고 모여서 작전 회의를 했다는 게 이게 검사 승인이 없이 가능한가"라고 말했다.
②김태호 "너무도 뼈아픈 회초리"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4선 이상 당선인 간담회를 앞두고 "국민 여러분이 원하는 모습대로 차근차근 변화를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분 짓고 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방법을 찾겠다"며 "이 나라의 모든 세대를, 지역을, 이념을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국민의힘이 함께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뜻을 받들고 국민의 뜻을 통합해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국민의 힘이 될 수 있게 어떤 노력이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③이상민 “국민 앞에 무릎을 꿇으셔야 된다”
이번 총선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 유성을에서 낙선한 이 의원은 "지난 번 카이스트 졸업생 입을 틀어막는 것이 전국에 방송되지 않았었나"라며 "대통령 권력에 대한 분노, 이런 것들이 굉장히 셌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말은 무조건 옳다,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이런 거는 여러 번 써먹은 말씀이기 때문에 진짜 국민 앞에 무릎을 꿇으셔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도 그냥 모두발언으로 끝날 것이 아니고 빠른 시간 내에 기자회견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총선 패배 책임을 따지는 것에 대해 "참 부질 없는 것"이라며 "가장 중요하게 극복돼야 할 부분이 뭐냐고 할 때는 대통령의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김병관·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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