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세월호 희생자 추모… 참사 앞에 갈라진 정치권 반성"

김병관 2024. 4. 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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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세월호에서 돌아오지 못한 304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애도한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팽목항에 왔다"며 "2014년 4월 16일 그날을 기억한다. 그리고 지난 10년을 돌아본다.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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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세월호에서 돌아오지 못한 304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애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10년 전 오늘 이 시각쯤 저는 방송을 하다가 전원구조 소식을 듣고 안도하고 있었다. 저에게도 그날의 기억은 왜 이리 생생한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뉴시스
이 대표는 “그 당시 돌아오지 못한 학생들의 대부분이 97년생이었고 이제 스물여덟이 된 그 나잇대의 젊은 세대가 지난 10년간 겪었을 트라우마는 사고 그 자체보다도 안타까운 참사 앞에서 둘로 갈라진 대한민국 정치권 때문이었다고 반성한다”고 했다.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팽목항에 왔다”며 “2014년 4월 16일 그날을 기억한다. 그리고 지난 10년을 돌아본다.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고 밝혔다. 

양 원내대표는 “304분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팽목항에 서서 마음을 바로 세운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 참석한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녹색정의당 장혜영 원내대표 직무대행,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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