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대통령, 언행일치 안 돼… 채 상병 특검 반드시 통과”

배민영 2024. 4. 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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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첫째도 둘째도 민생"이라고 강조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은 언행일치가 지금까지 지켜본 바로는 되지 않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혹평했다.

또 21대 국회 임기 중 열릴 본회의에서 각종 민생법안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야당은 다음 달 2일과 28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본회의에서 각종 민생법안 처리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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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통해 민생경제 살리자고 했지만
尹정부는 계속해서 생각해보겠다고만 해”
이태원·채상병 특검법도 21대 임기 내 처리
“아직도 불통 대통령 두렵나” 대여 압박도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첫째도 둘째도 민생”이라고 강조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은 언행일치가 지금까지 지켜본 바로는 되지 않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혹평했다. 또 21대 국회 임기 중 열릴 본회의에서 각종 민생법안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민생 회복을 위한 협치를 제안했지만 윤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임 대변인은 “22대 총선이 끝나자마자 이재명 대표가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현 정부와 영수회담을 통해서 민생경제를 살리자고, 준비돼 있다고 말씀드렸다”며 “그런데도 윤석열정부는 계속해서 생각해보겠다고 표현했다. 돌아온 답은 무응답이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원내대변인. 연합뉴스
임 대변인은 민주당의 총선 압승이 정부·여당에 대한 ‘민심의 회초리’임을 강조하며 “지금 당장 외교·안보를, 대한민국의 모든 부분을 살리기 위해서 바로 영수회담이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야당은 다음 달 2일과 28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본회의에서 각종 민생법안 처리에 나설 전망이다.

임 대변인은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에 계류돼 있는, 특히 민생법안인 가맹사업법, 전세사기특별법, 농수산물 가격 안정화법 등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태원참사 특별법과 채 상병 순직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 처리도 더는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임 대변인은 별도 논평을 통해 “불통의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진상규명을 가로막는다면 더 큰 국민의 분노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여당을 압박하면서 “아직도 불통의 대통령이 두려워 눈치만 보고 있나. 이젠 국민인지 대통령인지 분명히 선택하라”고 했다.

배민영·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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