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치솟는 유가' 수입물가 또 올라…반도체 수출 가격은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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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제유가상승의 영향으로 수입물가지수가 석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 떨어졌다가 올해 1월 2.5% 반등한 데 이어 석 달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으나 국제유가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 등의 수입 가격이 올라 수입물가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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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제유가상승의 영향으로 수입물가지수가 석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불안한 중동 정세로 유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이번 달에도 비슷한 추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6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3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37.85로 전월보다 0.4% 올랐습니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 떨어졌다가 올해 1월 2.5% 반등한 데 이어 석 달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품목별로는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이 올랐고, 세부 품목 중에서는 원유 상승률이 4.0%로 유독 높았습니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으나 국제유가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 등의 수입 가격이 올라 수입물가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번 달 들어 더 오른 환율과 유가가 지난달 지수에는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달 중 지수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3월 수출물가지수도 전월보다 0.4% 높은 120.89로 집계됐습니다.
역시 3개월 연속 오름세입니다.
화학제품과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수출 물가를 끌어올렸는데, 특히 플래시메모리 등 반도체 가격 상승의 영향이 컸습니다.
한국은행은 "반도체 수출 가격은 전월 대비 1.3%, 전년 동월 대비 18.9%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취재 : 손승욱 / 영상편집 : 오영택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손승욱 기자 s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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