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원, 필리핀 지사 개소...현지 장학사업으로 IT장비 후원

중견 IT서비스 기업인 시스원은 지난 3일 필리핀 지사(앙헬레스 팜팡가 클락 소재) 사무실 개소식을 진행하였다.

금번 지사 개소식은 작년 6월부터 진행했던 필리핀 경비보안 전문기업 '제트포스(Jettforce)'와 현지 통합물리보안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이루어졌다. 제트포스는 팜팡가 주 최초로 긴급출동서비스를 도입한 기업이다. 클락 국제공항 및 클락내 카지노 한(Han) 등의 중요 시설과 기업의 보안을 책임지는 팜팡가 주 내 가장 큰 보안업체다.

시스원 필리핀 지사 개소식. 사진 왼쪽부터 제트포스의 콜로넬 티토 틱맨 대표, PLDT 클락텔의 호셀리토 멀카도 사장, 시스원 이상훈, 서일종 대표이사.

개소식 현장에는 콜로넬 티토 틱맨 제트포스 대표와 필리핀의 종합 통신 회사인 PLDT 클락텔의 호셀리토 멀카도 사장, 시스원 이상훈·서일종 대표 등 시스원과 필리핀 내 주요 파트너사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시스원은 필리핀 지사 개소식과 함께 해외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현지 테이번 지역의 IT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트북 기증식도 진행했다. 이는 지난해 필리핀 'CLARK GLOBAL MISSION'을 통한 교육용 IT장비 후원사업의 후속 사업이다. 시스원은 앞으로 지사를 통한 직접적인 장학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테이번 지역은 경제적 빈곤과 열악한 교육 환경으로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증정식에 참여한 크리스타 멀카도 테이번 지역의원은 “기증된 노트북이 학생들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학생들이 부모님에게 노트북 사용법을 가르치는 등 지역의 IT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디지털 문맹률을 낮추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훈 시스원 대표는 “필리핀 사무소 개설은 시스원 코리아로 발돋음하는 시작이며, 글로벌 비즈니스의 세계로 시스원 IT역량이 뻗어나갈 수 있는 새로운 원동력이자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지 장학사업에 대해 “테이번 지역의 학생들에게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는 소중한 밀알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했다.

IT교육장비 증정식-사진 왼쪽 두 번째 현(現) 테이번 지역의원 크리스타 멀카도와 시스원 이상훈 대표이사.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