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RSU 약정 공시 도입 반대"…공정위에 의견 전달

한재준 기자 2024. 4. 16. 11: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은 공정거래위원회에 '공정위 공시제도 개선 사항'을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경협은 건의서를 통해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공시 도입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앞서 공정위는 '2024년도 공시 매뉴얼 개선안'을 통해 RSU 약정을 공시하도록 했는데 이 같은 공정위 공시가 금융감독원 공시와 중복되고 기업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게 한경협의 설명이다.

한경협은 공정위의 공시 매뉴얼 배포 및 설명회 일정을 당겨달라고도 건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시제도 개선사항 건의…"금감원 공시 중복돼 부담 가중"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구 전경련회관) 앞에 한국경제인협회 표지석이 설치돼 있다. 2023.9.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은 공정거래위원회에 '공정위 공시제도 개선 사항'을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경협은 건의서를 통해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공시 도입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RSU는 일정 성과를 달성한 임직원에게 회사가 현금 대신 자사주를 지급하는 제도다.

앞서 공정위는 '2024년도 공시 매뉴얼 개선안'을 통해 RSU 약정을 공시하도록 했는데 이 같은 공정위 공시가 금융감독원 공시와 중복되고 기업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게 한경협의 설명이다.

한경협은 공익법인과 계열사 간 대규모 내부거래 시 이사회 의결 및 공시의무 완화도 건의했다.

동일 기업집단 소속 계열사 간 대규모 내부거래라도 단가·이자율 등 거래조건을 결정할 수 없는 거래는 이사회 의결과 공시 의무가 면제되는데 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에는 이 같은 예외조항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

한경협은 공정위의 공시 매뉴얼 배포 및 설명회 일정을 당겨달라고도 건의했다. 공정위가 매년 5월 초 매뉴얼을 배포하고 중순에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어 공시 입력 마감일(매년 5월31일)을 지켜야 하는 기업의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hanantwa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