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애로운 어버이"…각지 헌화·공연으로 '태양절' 경축 [데일리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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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 112주년을 맞아 각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경축 분위기를 이어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1면에서 "민족 최대 경사스러운 4월 15일을 맞이한 온 나라 인민은 사회주의 조선의 거룩한 영상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최대의 경의와 영원무궁한 영광을 삼가드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면에선 '김일성 탄생 112돌 경축' 재일본조선인중앙대회가 13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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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 112주년을 맞아 각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경축 분위기를 이어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1면에서 "민족 최대 경사스러운 4월 15일을 맞이한 온 나라 인민은 사회주의 조선의 거룩한 영상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최대의 경의와 영원무궁한 영광을 삼가드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만수대언덕에는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찾는 주민들이 줄을 이었다. 몽골 대통령이 김정은 총비서에게 축전을 보내왔고, 김 총비서는 전국의 원아들과 소학교 학생들,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보냈다고 한다.
2면에선 '김일성 탄생 112돌 경축' 재일본조선인중앙대회가 13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소식을 전했다. 총련중앙일꾼들은 이에 앞서 12일 김 주석 초상화에 꽃바구니를 진정하고, 총련중앙강연회도 진행했다.
3면은 '어버이 수령님을 절절히 그리며 아뢰는 인민들의 격정의 목소리'라며 새 살림집(주택)과 중평온실농장, 연포온실농장, 강동종합온실농장 건설, 교복 공급 사업 등 김 총비서의 '성과'를 부각했다.
평안북도 태천군 룡흥농장에서는 살림집 입사 모임이 진행됐다.
4면도 각종 태양절 경축 행사 소식을 전했다. 모란봉극장에서는 국립교향악단음악회가 진행됐고, 중국 주재 북한 대사관은 경축연회를 마련했다. 제33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도 이어지고 있고 송도원국제야영소도 명절을 맞아 야영을 시작했다.
5면은 당 결정 관철을 위해 진행 중인 각지 사업을 조명하며 "위대한 수령님의 한생이 어린 내 나라를 더욱 빛내어가리"라고 분위기를 추동했다.
6면은 제33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참가자들이 축전조직위원회에 전한 소감을 보도하며 이번 축전이 "인류 공동의 명절을 성대히 경축하는 대예술축전으로 역사에 길이 빛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서울에서 열린 제85차 촛불집회 소식을 전하며 지난 10일 치러진 한국 총선 결과도 언급했다. 신문은 "쌓일 대로 쌓인 촛불 민중의 분노가 '국민의힘'을 심판했다"라면서 시위에서 나온 비판 발언을 부각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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